지하철 무인보관함서 영아시신 여행 가방에서 발견, 충격
정치 2011/06/22 20:05 입력

지하철 무인보관함에서 영아 시신이 발견 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22일 오후 1시 30분쯤 서울 지하철 7호선 내방역 무인보관함에서 영아 시신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사에 나섰다고 경찰은 밝혔다.



발견된 시신은 남아 신생아로 추정되고 있으며 여행용 가방에 숨진 채 담겨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시신이 보관된 가방은 지난달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지하철 신풍역 무인보관함에 처음 맡겨졌으며, 보관 기간이 길어져 장기보관물품 집결지인 내방역 고객센터로 옮기는 과정에서 주검이 발견된 것이다.





경찰관계자는 “가방을 맡긴 사람이 보관시간이 만료되는 시점에 물품보관함을 찾아 몇 번씩 다시 결제해 한 달이 넘게 무인보관함에 가방이 보관될 수 있었다”면서 “영아 시신은 현재 순천향대학교병원 영안실에 안치돼있다”고 말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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