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여객기 추락 최소 44명 사망…사고 난 Tu-134는 ‘죽음의 여객기’
정치 2011/06/21 17:09 입력 | 2011/06/21 17:2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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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RT

러시아 여객기 추락 최소 44명 사망…사고 난 Tu-134는 ‘죽음의 여객기’



러시아 북서부에서 여객기가 추락해 최소한 44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언론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11시 55분 모스크바를 출발해 카렐리야 공화국 수도 페트로자보츠크로 향하던 여객기가 짙은 안개로 비상 착륙을 시도하다 공항 인근 고속도로에 추락해 폭발했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은 여객기가 비상 착륙을 시도하다 지상과 충돌하면서 바로 화염에 휩싸였고, 여객기 동체와 엔진 등의 파편이 사고 현장 수 십 미터까지 날아가는 등 아주 큰 대형 사고였다고 전했다.



사고 여객기에는 총 52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나, 현재 44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되고 8명의 생존자가 구조되어 병원으로 옮겼으나 전신 화상을 입은 위독한 생존자가 있어 사망자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객기가 착륙 시도 당시 공항 활주로의 유도 조명 시설이 꺼져 있었고, 이러한 상황에 조종사가 너무 무리하게 착륙을 시도해 사고가 났을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가장 큰 가능성으로 대두되고 있다.



한편 이번에 사고가 난 Tu-134 여객기는 ‘죽음의 여객기’로 불리며 세게 3대 사고 다발 기종으로 뽑힐 정도였지만, 국가 예산 문제를 이유로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몇몇 나라에서 여전히 운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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