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일가족 4명 집안에서 숨진 채 발견…연탄불 피워 ‘동반자살’ 추정
정치 2011/06/17 11:12 입력 | 2011/06/17 11:21 수정
수원 일가족 4명 집안에서 숨진 채 발견…연탄불 피워 ‘동반자살’ 추정
수원 일가족 4명이 집안에서 동반 자살로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 수원 남부경찰서는 16일 오후 7시 50분쯤 수원시 한 아파트에서 김모(52)씨와 부인 박모(49)씨, 두 아들 중학생과 초등학생 등 일가족 4명이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고 전했다.
중학생인 큰 아들이 학교에 나오지 않아 학교에서 파출소에 신고해 119구조대와 함께 잠긴 현관문을 뜯고 경찰이 들어가 숨진 김씨 일가족을 발견했다.
경찰은 중학생 큰 아들이 지난 7일부터 등교하지 않았고 시신의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보아 숨진 지 일주일에서 10일 가량 지난 것으로 추정했다.
가족 모두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김씨 부부는 안방, 큰 아들은 작은방, 막내 아들은 거실에서 각각 누운채 사망해 있었으며 안방에서 연탄을 피운 흔적이 남아 있었다.
김씨는 거실 탁자 위에 ‘가족한테 미안하다. 애들은 맡길 사람이 없어 데려간다’ 라는 내용의 유서를 A4 2장에 남겼으며, 경찰은 최근 김씨가 몇 달치 집세를 내지 못하는 등 형편이 좋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시신에서 일산화탄소 중독현상이 확인되어 생활고를 비관해 동반 자살에 무게를 두고 조사하고 있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수원 일가족 4명이 집안에서 동반 자살로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 수원 남부경찰서는 16일 오후 7시 50분쯤 수원시 한 아파트에서 김모(52)씨와 부인 박모(49)씨, 두 아들 중학생과 초등학생 등 일가족 4명이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고 전했다.
중학생인 큰 아들이 학교에 나오지 않아 학교에서 파출소에 신고해 119구조대와 함께 잠긴 현관문을 뜯고 경찰이 들어가 숨진 김씨 일가족을 발견했다.
경찰은 중학생 큰 아들이 지난 7일부터 등교하지 않았고 시신의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보아 숨진 지 일주일에서 10일 가량 지난 것으로 추정했다.
가족 모두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김씨 부부는 안방, 큰 아들은 작은방, 막내 아들은 거실에서 각각 누운채 사망해 있었으며 안방에서 연탄을 피운 흔적이 남아 있었다.
김씨는 거실 탁자 위에 ‘가족한테 미안하다. 애들은 맡길 사람이 없어 데려간다’ 라는 내용의 유서를 A4 2장에 남겼으며, 경찰은 최근 김씨가 몇 달치 집세를 내지 못하는 등 형편이 좋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시신에서 일산화탄소 중독현상이 확인되어 생활고를 비관해 동반 자살에 무게를 두고 조사하고 있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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