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구단’ KT위즈 특별지명 9명 영입, KIA 이대형‧롯데 용덕한 포함…기아팬 ‘분노’
스포츠/레저 2014/11/28 15:1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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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롯데 자이언츠 - 이대형/용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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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위즈 페이스북



[디오데오 뉴스] 한국 프로야구 제 10구단 KT 위즈가 지명 선수를 발표했다.



KT는 예정보다 하루 빠른 28일 기존 9개 구단이 제출한 보호 선수 20명 외에서 한명씩 골라 총 9명을 지명해 영입했다.



지명선수 9명은 장시환(넥센‧투수), 정대현(두산‧투수), 윤근영(한화‧투수), 이성민(NC‧투수), 배병옥(LG‧외야수), 이대형(KIA‧외야수), 김상현(SK‧외야수), 정현(삼성‧내야수), 용덕한(롯데‧포수)이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올해 KIA 타이거즈에서 주전 중견수로 활약한 이대형이다.



KIA가 보호 선수 명단에 재활 중인 투수를 넣기 위해 이대형을 제외했고, 이를 놓치지 않고 영입한 KT는 “이대형은 2007~2010년 4년 연속 도루왕 출신으로, 수비도 뛰어나 즉시전력감으로 판단했다”며 이유를 밝혔다.



KT 조범현 감독이 KIA 사령탑으로 우승을 이끌 때 주역으로 활약한 김상현은 KT의 중심타자 자원으로 꼽히며 2009년 MVP 및 홈런왕 출신인 만큼 젊은 선수들에게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다.



롯데 자이언츠 포수 용덕한은 KT 유니폼을 입고 많은 경험과 좋은 수비와 투수리드로 KT 마운드를 이끌 안방마님으로 평가받고 있다. LG 트윈스 외야수 배병옥은 고등학교 시절 5툴 플레이어로 불린 유망주다.



KT는 한화 이글스 왼손투수 윤근영, NC 다이노스 왼손 이성민, 넥센 히어로즈 오른손 장시환, 두산 베어스 왼손 정대현 등 투수를 가장 많이 뽑았다.



윤근영은 직구가 뛰어난 즉시전력감이며, 이성민도 안정적인 제구력을 갖춰 선발 활용이 가능하다.



또 프로 7년차 투수인 장시환은 최고 150km를 넘는 속구가 강점으로 선발 및 중간 투수로 활용가치가 높고, 정대현은 죄투수로 체인지업 구사능력이 좋아 선발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정대현은 경찰 야구단에 추가 합격해 12월 입대 예정이었다. KT 관계자는 “선수와 면담을 통해 입대에 대한 문제를 상의해볼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삼성 라이온즈 정현은 12월 국군체육부대 상무 야구단에 입단한다. 2년의 군 복무 공백을 감수하면서도 KT는 가능성을 보고 지명했다. 정현은 미래의 대형 3루수로 송구력과 타격에서 잠재력을 갖고 있다.



조범현 KT 감독은 “프런트와 코치진이 함께 선수 선발에 많은 협의를 했다. 내년 전력과 미래가치, 그리고 신구조화를 동시에 고려했다. 선수 선발결과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한편 KT는 선수에 대한 보상금으로 각 구단에 10억원을 지급해야 한다.



▷ 다음은 KT 위즈 지명선수 명단이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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