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1일' 지구종말 예언 美 목사, 휴거 외치다 저세상 갈 뻔
정치 2011/06/14 18:2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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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럴드 캠핑 목사(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5월 21일 지구종말설'을 퍼뜨려 세간의 관심을 받았던 미국의 목사 해럴드 캠핑(89)이 뇌졸증으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 같은 사실은 그가 설립한 종교단체 '패밀리 라디오' 측에 의해 공개되면서 알려졌다.



'패밀리 라디오' 측은 "해럴드 캠핑이 지난 10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라디오 설교를 녹음하다 갑자기 쓰러졌지만 현재는 회복됐다"고 주장했다.



패밀리 라디오는 전미에 66개의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설교 방송으로 당분간 해럴드 캠핑의 과거 프로그램을 재방송할 예정이다.



한편 캠핑은 그가 예상한 날짜가 아무 탈없이 지나가자 "신의 계시를 잘못 읽어 예언이 조금 틀렸다."며 "10월 21일에는 반드시 지구 종말이 일어난다" 고 재차 주장해 빈축을 산 바 있다.



그가 주장하는 종말설은 당초 선한 2억명의 기독교인이 5월 21일 하늘로 올라가며, 남은 자들은 5개월 동안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고 예언해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시켜 왔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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