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하는 척 슬그머니... 환자 성추행 혐의 한의사 입건
정치 2011/06/13 15:05 입력 | 2011/06/13 15:1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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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를 받으러 자신의 병원에 찾아온 환자들을 성추행한 한의사가 불구속 입건되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13일 성추행 혐의로 한의사 A씨(37)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2월과 3월에 걸쳐 비만치료를 받으러 온 여성 2명의 혈을 짚는 과정에서 성추행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의사가 첫 진료 중 피해 여성의 중요부위를 더듬다 손을 안으로 집어넣는 등 추행을 했고, 놀란 환자가 '왜 이러냐'고 묻자 해당 한의사는 '진료의 일환'이라고 둘러댔다" 는 것. 경찰은 또한 "20여분간 진행된 진료 중 추행은 일순간이었다" 고 전했다. 공교롭게도 피해 여성 두 명은 친구 관계로 알려졌다.



이에 가해자인 한의사는 현재까지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한의사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되지 않은 것에 대해 법원은 "해당 한의사가 동작구에서 한의원을 계속 운영하고 있어 도주의 우려가 없고, 변호인을 선임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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