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제에 소송당해 앙심품은 50대, 여동생 집에 방화 2명 사망
정치 2011/06/13 10:28 입력 | 2011/06/13 10:32 수정
매제를 폭행해 거액의 청구소송을 당한 50대가 이에 앙심을 품고 여동생 집에 불을 질러 자신과 10대 조카가 불에 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전북 순창경찰서에 따르면 12일 오전 1시10분께 순창군 구림면 금천리 양 모(44)씨의 집에서 매부 김 모(57)씨가 휘발유를 들고 찾아갔다.
김 씨는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붓고 들어간 뒤, 나머지 휘발유를 양 씨의 집 바닥에 뿌리고 양 씨의 가족 7명이 도망가지 못하게 막았다.
이 과정에서 김 씨는 일회용 라이터로 자신의 몸에 불을 붙여 자신은 물론 조카 양 모(13)양까지 불에 타 숨졌다.
숨진 양 양은 "방에 동생 2명이 있는데 구하러 가겠다"라며 안으로 들어갔다가 김 씨가 막는 바람에 안타까운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고현장 인근에 있던 김 씨의 집에선 "함께 죽겠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얼마 전 양 씨를 폭행해 구속됐던 김 씨가 양 씨로부터 8천만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까지 당한 데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전북 순창경찰서에 따르면 12일 오전 1시10분께 순창군 구림면 금천리 양 모(44)씨의 집에서 매부 김 모(57)씨가 휘발유를 들고 찾아갔다.
김 씨는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붓고 들어간 뒤, 나머지 휘발유를 양 씨의 집 바닥에 뿌리고 양 씨의 가족 7명이 도망가지 못하게 막았다.
이 과정에서 김 씨는 일회용 라이터로 자신의 몸에 불을 붙여 자신은 물론 조카 양 모(13)양까지 불에 타 숨졌다.
숨진 양 양은 "방에 동생 2명이 있는데 구하러 가겠다"라며 안으로 들어갔다가 김 씨가 막는 바람에 안타까운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고현장 인근에 있던 김 씨의 집에선 "함께 죽겠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얼마 전 양 씨를 폭행해 구속됐던 김 씨가 양 씨로부터 8천만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까지 당한 데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