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를 생산하는 젖소 나온다? 아르헨티나 농업기술원 발표
정치 2011/06/10 17:40 입력 | 2011/06/10 17: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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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모유와 거의 흡사한 우유를 생산해내는 젖소가 나타날 것이라는 해외 보도가 나왔다.



아르헨티나 국립기업농업기술원의 9일(현지시각) 발표에 따르면 인간 모유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인간 유전자 2종을 포함시킨 복제 송아지 '로시타 ISA'가 지난 4월 출생해서 성장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송아지에 포함된 유전자는 락토페린과 라이소자임 등 2종으로 아기의 영양에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인간 모유 내 단백질 2종을 생산하는 역할을 한다.



기술원은 또한 만약 이 송아지가 완전히 성장할 경우 인간의 모유와 성분면에서 유사한 우유를 생산하게 되며, 일반 우유와 비교해 볼 때 세균·바이러스에 대한 아기의 저항력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송아지가 우유를 생산하고 출산이 가능하려면 2년 정도 성장해야 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 때의 결과에 따라 기술원이 해온 연구의 성패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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