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신화' 이수영 웹젠 전 사장, 불편한 진실 남기고 7년만에 파경
정치 2011/06/09 17:30 입력 | 2011/06/09 17:42 수정

이수영 전 사장이 냈던 '나는 이기는 게임만 한다' 표지
90년대 말 대한민국 벤처 1세대로 활약하며 관심을 끌다가, 반신마비 장애를 딛고 성공한 판사와 결혼해 화제를 모았던 이수영(46) 전 웹젠 사장이 7년만에 파경을 맞았다.
9일 한 법조계 관계자에 따르면 정범진(44) 미국 뉴욕시법원 판사는 이 씨를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및 위자료 청구소송을 내 지난 1일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 법원은 이 씨가 정 씨에게 혼인 파탄의 책임과 관련해 위자료 3억원을 지급하도록 판결했다.
이 씨는 2000년 창업했던 온라인 게임업체가 코스닥에 상장되며 수백억원 상당의 주식을 보유한 '벤처 여장부'로 매스컴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고, 2004년 중증장애를 딛고 당시 뉴욕시 부장검사로 재직 중이던 정씨와의 결혼을 발표해 또 한번 화제를 불러모은 바 있다.
이 씨는 방송을 통해 정 씨를 알게 된 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상형으로 그를 지목해 관심을 표현했고, 이를 계기로 결혼에 성공, 장애를 극복한 `순애보'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이들의 '좋았던 시절'은 그 순간까지였다.
정 씨는 `결혼 후 이 씨가 진행 중이던 민형사 사건이 자신의 도움으로 해결되자 이후 미국을 자주 찾지도 않았고, 자신을 제대로 보살피지도 않았다'며 이를 참다 못해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이에 반발, `정 씨가 오히려 내 재산을 노리고 결혼했다. 하지만 재산 획득에 실패하자 일방적으로 이혼을 통보했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이같이 판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9일 한 법조계 관계자에 따르면 정범진(44) 미국 뉴욕시법원 판사는 이 씨를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및 위자료 청구소송을 내 지난 1일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 법원은 이 씨가 정 씨에게 혼인 파탄의 책임과 관련해 위자료 3억원을 지급하도록 판결했다.
이 씨는 2000년 창업했던 온라인 게임업체가 코스닥에 상장되며 수백억원 상당의 주식을 보유한 '벤처 여장부'로 매스컴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고, 2004년 중증장애를 딛고 당시 뉴욕시 부장검사로 재직 중이던 정씨와의 결혼을 발표해 또 한번 화제를 불러모은 바 있다.
이 씨는 방송을 통해 정 씨를 알게 된 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상형으로 그를 지목해 관심을 표현했고, 이를 계기로 결혼에 성공, 장애를 극복한 `순애보'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이들의 '좋았던 시절'은 그 순간까지였다.
정 씨는 `결혼 후 이 씨가 진행 중이던 민형사 사건이 자신의 도움으로 해결되자 이후 미국을 자주 찾지도 않았고, 자신을 제대로 보살피지도 않았다'며 이를 참다 못해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이에 반발, `정 씨가 오히려 내 재산을 노리고 결혼했다. 하지만 재산 획득에 실패하자 일방적으로 이혼을 통보했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이같이 판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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