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리플리' 김승우, 배우들이 휴식기간을 가져야 하는 이유? "정신과 치료 2년째"
연예 2011/05/17 14:22 입력 | 2011/05/17 17: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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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승우가 한 작품이 끝나고 충분한 휴식기간을 가져야 하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17일 오후 중구 장충동 반얀트리에서 MBC 월화드라마 ‘미스 리플리’ (연출 최이섭, 극본 김선영)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미스 리플리’는 뜻하지 않게 던진 한 마디의 거짓말로 인해 헤어날 수 없는 거짓말의 수렁에 빠지게 된 한 여자를 통해 사람들이 가진 욕망의 이중적인 모습을 그리게 된다.



김승우는 의대 출신이나 가정형편이 좋지 못해 호텔 마케팅부에 취직했다 국내 최고호텔을 경영해온 명문가 호텔 ‘a'의 무남독녀 외동딸과 결혼해 호텔 ’a‘의 총지배인 자리에 오른 ’장명훈‘으로 분했다.



드라마 ‘미스 리플리’의 리플리는 리플리 증후군(거짓말을 반복하다가 자신이 구축한 가상의 세계를 진짜라고 믿어 버리는 말과 행동을 하는 것)에서 따왔다. 이에 연기자라면 ‘리플리 증후군’을 겪지 않나? 라는 질문에 김승우는 “배우가 한 작품이 끝나면 휴식기간을 가져야 하는 이유가 있다. 연기를 하다보면 영혼이 상처를 받는 경우가 생긴다.”라며 “특히 캐릭터가 강한 역할같은 경우는 많은 휴식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안타까운 것이 정신적인 치료, 카운슬링같은 것을 받아야 할 필요가 있는데 다들 쉬쉬하며 정신치료를 받는 것에 대한 눈치를 본다.”며 “나도 작품이 끝나고 정신적치료를 받기 시작한 것이 이년쯤 됐다.”고 털어놨다.



또, “외국에서는 전문 카운슬링을 해주는 의사도 생겨났고, 점차 국내에도 들어오는 추세이다.”며 “나 같은 경우는 다행인게 이런 상황을 이해해주는 사람과 살기에 함께 이야기를 하면서 풀리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탐욕스런 욕망과 진정한 사랑 사이에서 삶의 가치를 묻는 정통 멜로물 ‘리플리’는 ‘짝패’ 후속으로 5월 30일(월) 9시 55분 첫 방송 된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박세완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 유병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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