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수호 父 김용하 교수, ‘친일파 루머’ 법적대응 한다…“수호, 아빠 친일파냐 물었다”
정치 2014/11/13 12:21 입력 | 2015/01/16 18:1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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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소(EXO) 공식사이트

[디오데오 뉴스] 인기 아이돌그룹 엑소(EXO)의 리더 수호(본명 김준면)의 아버지 김용하 교수가 친일파 루머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

새누리당의 공무원연금 개혁안 설계에 참여한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가 자신을 ‘친일파’로 지목한 일부 네티즌을 경찰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들 네티즌은 ‘김용하 교수가 운영위원으로 활동한 바른사회시민회의가 뉴라이트‧친일단체이므로 김 교수도 친일파’라는 주장을 담은 글을 유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하 교수는 “지난 며칠 동안 ‘김용하 교수는 친일파이고 따라서 엑소의 리더는 친일파의 후손’이라는 요지의 글이 인터넷에서 확산하고 있어, 표현수위가 심각한 일부 네티즌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친일파라는 비방은 사실이 아니며, 아들까지 ‘친일파의 아들’이라는 식으로 명예훼손을 하고 있어 법적 대응을 하기로 했다. 곧 서울중앙지검에도 고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바른사회시민회의는 중도보수를 표방하는 단체로 뉴라이트가 아니라고 해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친일파로 몰았다”며 수사를 의뢰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일본에 체류 중인 수호가 전화를 걸어 “아빠가 진짜 친일파냐”고 물어 김 교수가 “사실 무근”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하 교수는 지난 9월 한국연금학회장 자격으로 새누리당의 의뢰를 받아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발표했으며 이후 공무원들의 항의에 시달려 당시 김 교수는 학회장을 사임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수호가 전화로 직접 물었을 때 부자의 심정이 어땠을까”, “루머가 얼마나 심하면 수호가 물어봤을까? 가슴아프다”, “친일파 논란 누가 왜 시작했나?”, “공무원연금 개혁한다고 친일파로 몰아가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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