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반쪽 中 소년 ‘반두아’…수술 성공 후 환한 웃음
정치 2011/04/19 16:15 입력 | 2011/04/19 16:3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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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소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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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반쪽 중국 소년 ‘반두아’…수술 성공 후 환한 웃음



'반두아’ 소년이 성형 수술을 받고 예전 모습을 되찾아 화제다.



중국 언론들은 2년 전 한국에 ‘반두아(半頭兒)’ 로 화제가 된 10살 허우궈주(侯国柱) 가 머리에 티타늄 골격을 이식받고 예전의 모습을 되찾았다 고 전했다.



지난 2001년 산둥성 다롄에서 쌍둥이로 태어난 허우궈주는 간질병에 시달렸고, 결국 병원에서는 라스무센 뇌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라스무센 뇌염이란 뇌 신경 섬유가 녹아 없어져 1시간에 한 번씩 온 몸의 발작증세가 일어나는 병으로, 몸의 한쪽 면에 진행적인 마비나 지적 장애가 나타나며 정신 능력의 발달이 중지되는 난치병이다.



허우궈주는 세 번째 수술로 인해 뇌염 발작 증상은 사라졌지만, 대뇌에 치명적인 상처가 감염되어 2008년 두개골의 오른쪽 뇌 절반 제거수술을 받아 머리 일부분을 잘라냈다.



결국 부모는 수술로 30만위안(약 5천만원)의 수술비를 내야 했지만 아직 병원에 10만위안(약 1700만원)의 빚을 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 안타까운 사연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여러 시민단체에서 인공 티타늄 골격을 이식 받는 수술을 시켜주게 되어 올해 10살이 된 허우궈주는 3월에 두피에 작은 상처를 아물게 하는 마지막 복구 수술을 받고 지난 8일 퇴원해 가족과 함께 집으로 돌아갔다.



현재 허우궈주는 언어 능력과 지적 능력이 서서히 회복 중이며, 사회단체와 병원에서는 정기적으로 집을 방문해 아이의 수술 경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누리꾼들은 “이제 저 아이에게 웃음이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네요” “빨리 건강해지길~” 등의 격려의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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