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 소장조직 국과수에 추가부검 의뢰…오후 기자회견서 소송 여부 발표
정치 2014/11/05 15:1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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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A 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디오데오 뉴스] 故 신해철의 소장 조직에 대한 추가 부검이 실시된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5일 아산병원에서 넘겨받은 신씨의 적출된 소장 조직을 전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경찰 측은 “소장 조직에 대한 추가 부검을 의뢰한 이유는 신씨의 소장에서 발견된 구멍이 수술 과정에서 인위적으로 생겨났을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씨의 응급수술을 집도한 아산병원 의료진 2명을 서면조사하고, 이번 주중으로 S병원 관계자들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故신해철 유족과 KCA엔터테인먼트는 오후 4시께 기자회견을 열고 신해철 부검 결과에 대한 입장과 소송 제기 여부를 밝힐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17일 S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은 신해철은 5일 뒤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고 아산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27일 숨을 거뒀다.



아산병원의 응급 수술 기록에서 1cm 크기의 천공이 발견됐다고 밝혔으나 부검에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최영식 서울과학수사연구소장은 “소장의 천공 여부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이미 수술이 이뤄져 소장 일부가 절제 후 봉합된 상태여서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히며, “부검을 통해 심낭 내 0.3cm의 천공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국과수는 신씨의 소장을 추가로 부검한 뒤 최종 부검결과와 종합해 통보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부검으로 인해 중단됐던 신씨의 장례절차는 5일 재개돼 비공개 가족장으로 진행됐다. 고인의 시신은 생전 그의 자택과 작업실을 거쳐 오전 11시 서울 원지동 추모공원에서 화장된 후 안성시 유토피아 추모관에 안치됐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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