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터뷰]② 루싸이트 토끼, "저희만의 이야기 하고싶어서 소속사 나왔어요"
연예 2011/03/18 10:25 입력 | 2011/03/18 14:0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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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루싸이트 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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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루싸이트 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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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루싸이트 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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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루싸이트 토끼



최근 원조 인디밴드 ‘세시봉’, ‘트윈 폴리오’등이 다시 주목받으며 홍대 클럽등에서 다방면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 젊은 인디밴드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소속사에서 독립해 세번째 싱글 앨범 ‘self’를 들고 돌아온 지금 1세대 인디밴드 ‘루싸이트 토끼’를 만났다. 보컬 조예진과 기타 김선영이 함께 해 특별한 목소리를 만들어내는 이들 역시 할말이 많은 그룹이었다.



기존에는 ‘토끼’라고 이름 지었던 팀명이 심심한 느낌이 들어 보석의 한 종류인 ‘루싸이트’를 결합해 탄생하게 됐다는 ‘루싸이트 토끼’는 이름만 듣고 락밴드가 아니냐는 사람들도 많다고 전하며 “토끼라는 이름 때문에 귀여운 이미지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실제로는 전혀 귀엽지 않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루싸이트 토끼’하면 달달하고 상큼한 음악을 먼저 떠올리는데 대해 “다른 장르의 음악도 많이 했는데 홍보를 그렇게 해서 그렇다”고 반박했다. 이어 “사실은 처음에 음악을 시작 할 때는 편안한 음악을 하고 싶었다. 그때는 보싸노바를 좋아할때여서 그랬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2집이 귀엽고 따뜻한 느낌이었다면 이번 앨범은 사운드가 좀 강하다. 원래부터 하고 싶었던 음악이기도 하다.”고 말하며 메시지 적인 면을 많이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하는 그녀들은 이번에는 하고싶은 데로 해서 마음에 들게 나왔다고 전했다.



또한 이전의 소속사의 틀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노래로 만들어 보고 싶었다는 그녀들은 “이번엔 기존 노래와는 다른 느낌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만들고 제작했다. 그래서 앨범 제목도 ‘self’다”라고 소개했다. “이번 앨범 3곡중에 두복은 집에서 직접 녹음을 했다.”고 덧붙여 실력을 자랑했다.



‘루싸이트 토끼’는 어디에서 쉽게 볼수 있냐고 묻자 “홍대 공연할 때 와주시면 좋겠다”고 답하며 “저희가 분당에 사는데 버스에서 팬분을 만난적이 있다. 그 팬분도 직접 말을 못하시고 홈페이지에 글을 남겨주셨더라 “가방이 열려있더군요.. 내용물이 추워요~”라고 남겨주셨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루싸이트 토끼’는 주목받지 못하고 사그러져 가는 다른 후배들에 대한 걱정도 많았다. 이에 그녀들은“예전에 어떤 선배님이 우리한테 “미안하다”고 하신적이 있다. 요즘엔 아이돌이나 티비에 많이 나오는 가수들한테 편중된 분위기라서 그때 우리가 잘하지 못했던게 너네한테 미안하다고 선배님이 해주셨는데 우리도 음악 하는 친구들한테 미안하지 않도록 음악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누군가게에 위로가 될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고 말하며 “곡을 쓸 때 진심으로 쓸려고 한다. 나랑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한테 전해졌을 때 위로가 된다 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해 그녀들의 음악적인 열정이 돋보였던 ‘루싸이트 토끼’의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이예지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 유병현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박세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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