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터뷰]① 루싸이트 토끼, "우린 서로에게 평생직장"
연예 2011/03/18 09:40 입력 | 2011/03/18 14:06 수정

사진 = 루싸이트 토끼

사진 = 루싸이트 토끼 '예진'

사진 = 루싸이트 토끼 '선영'

사진 = 루싸이트 토끼 '예진'

사진 = 루싸이트 토끼 '선영'
드라마 OST 및 다양한 가수들의 피쳐링에 참여해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여성 듀오 ‘루싸이트 토끼’는 작은 체구에서도 엄청난 파워를 느끼게 해준다.
최근 다시금 조명되고 있는 인디밴드 중에서도 젊은 감각을 가진 밴드의 1세대로 지목받고 있는 이들은 각자 다른 매력으로 대중의 눈을 사로 잡고 있는데, 특히 공감되는 가사와 감성적인 멜로디로 다양한 층의 팬을 보유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과 최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말하는 그녀들은 “유투브 동영상 찍을 예정이다. 예전에는 댓글을 일일이 달아주는 걸로 소통을 했다면 이번에는 좀 더 자주 만날 수 있게 노력을 하고있다.”라고 말하며 “그래서 홈페이지도 새로 만들어서 일상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한달에 한번 정도 웹툰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룹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수익분배가 어렵지 않냐는 질문에 “우리 멤버중에 나래씨가 있는데 피아노를 쳐주신다. 나래씨도 상당한 실력의 보유자다. 공연을 통해서 얻는 수익은 나래씨와 똑같이 3등분한다.”고 답했다. “저작권료는 각자 알아서 들어온다.”고 말하며 “나머지는 공동으로 쓰는 통장에 넣어놓고 여행이여 작업할 때 쓰려고 모아놓고 있다.”고 답했다.
1집 땡쓰투에 보면 서로를 두고 ‘평생직장’이라고 표현한 글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 하고 있다고 묻자 “사실 그것 때문에 손해 본것도 많다”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선영은 “말그대로 평생, 할머니가 될때까지 하자 라고 해서 평생직장이라는 말을 썼는데 어른들이 부부관계를 뜻할 때 그런 말을 쓴다고 하더라”라고 하며 난감해했다. 이에 예진은 “같이 평생 하자는 의미로 한 말인데 싸우면 “너 직장 잃고 싶어?” 라며 협박한다며 이제는 약점 처럼 되버렸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리는 끝까지 함께 노래할꺼다”라고 전해 그들의 끈끈한 우정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서로를 칭찬하기에 바빴는데 선영은 “예진이는 아이디어가 많다. 음악적으로도 그렇고 다양한 컨텐츠들에 대한 아이디어 뱅크다. 이렇게 하면 어떻까? 말을하면 내가 실현하는 스타일이다. 그런점이 부럽기도 하다”라고 파트너를 자랑했다. 또한 예진은 “선영이는 할 줄 아는게 많다. 행동력이 있고 사람들이랑 잘 지내는 편이라 내가 할 수 없는 부분을 잘 맞춰 주는거 같아서 좋다. 은근히 순진하고 순수한 구석이 많아서 오히려 ‘내가 너무 때탔나? 세상에 이런 사람이 있구나’ 하면서 위안을 받기도 한다”고 답했다.
매력적인 보이스로 주목 받고 있는 예진은 특별한 목관리 비법이 있냐고 묻자 “예전에는 목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 그럴수록 징크스가 생기는 것 같다. 요즘엔 먹고 싶으면 먹고 자고싶으면 자고 하고 싶은데로 한다”고 답해 그녀의 털털한 성격을 보여줬다.
또한 선영은 “처음 기타를 배우게 된 계기가 교회에서 멋진 오빠가 통기타 치는 모습에 반해서”라고 답해 충격(?)을 줬는데 “그렇게 배우다 보니 억지로 하는게 아니라 하고 싶어서 하게 되서 저 재미를 들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예지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박세완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 유병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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