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여자이발사 몰래카메라 화제! 말 안통하자 "으, 속상해"
경제 2011/03/16 21:53 입력 | 2011/03/16 22:1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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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평양 시내와 평양 이발소 등을 촬영한 10분 남짓한 동영상이 화제다.



사진작가 스티브 공(STEVE GONG)은 VIMEO라는 사이트에 '평양스타일-북한이발'이라며 동영상을 공개. 하루사이 4만명이 영상을 봤다.



동영상은 스티브 공이 지난해 10월 두 번째로 방문한 평양 시내와 지하철, 이발소에서 직쩝 머리를 자르는 장면까지 북한 시민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게 됐다.



동영상에서는 평양의 지하철에서 내리는 모습,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다니는 모습등이 찍혔다. 특히, 평양의 한 이발소에서 촬영한 영상은 비교적 북한 여성과의 대화도 잘 들렸다.



이 여성 이발사는 스티브공에게 "머리를 어케 깎으시겠습니까"라고 물었지만 한국어를 못하는 스티브 공과 의사소통이 안되자 바디랭귀지를 사용했지만 결국 "평양 스타일"이라는 말에 북한 스타일로 머리를 잘랐다.



또, 머리를 매만지며 이 여성이발사는 "왜 찍는거에요? 왜 찍어요?"라고 물었지만 한국말을 못하는지 스티브공이 대답을 못하자 "아..속상해"라고 답답 했다.



동영상에 마지막엔 여성 이발사가 스티븐공에게 써준 쪽지가 공개됐다. "나의 조극에 자주 방문해 달라"라며 2010년 10월 9일 김혜선이라고 적혀있었다.



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신기하다.. 이렇게 북한을 보게되다니.." "북한도 똑같군요..한나라인데 이렇게 본다는 사실이 슬프네요" "북한 분들도 친절하네요" 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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