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31일 자사고 지정 취소 발표…우신고 제외한 자사고 7곳 개선계획서 제출
정치 2014/10/30 12:0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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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31일 오후 3시 자율형사립고 8곳의 지정 취소 여부를 최종 발표한다.



앞서 지난달 4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자체 종합평가 결과 기준 점수 70점에 미달한 8개 자사고를 발표했다. 지정 취소 대상 자사고는 경희고, 세화고, 숭문고, 신일고, 배제고, 이대부고, 중앙고, 우신고 등 8곳이다.



시교육청은 지난 27일 8개 자사고에 종합평가결과 미흡 항목에 대한 개선방안을 29일까지 제출 요구 공문을 보냈다. 우신고를 제외한 7개 자사고는 계획서를 제출했다.



7개 자사고 중 학생선발권을 포기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2개교는 최종 지정 취소 대상에서 유예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은 자사고들이 제출한 개선계획서를 토대로 지정 취소 등에 대한 최종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개선계획서를 제출한 모든 자사고가 지정취소가 유예되는 것은 아니다. 학교마다 처지가 다른 만큼 일종의 소명 기회를 준 것이며 최선의 결정은 지정취소 유예로 2년 뒤인 2016년 재평가 대상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종적으로 지정이 취소되는 자사고들은 법적 대응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한편 개선계획 제출을 거부한 우신고 측은 “교육청 평가의 부당성에 맞서 계획서를 제출하지 않기로 했다. 지정취소가 확정될 경우 가처분 신청을 비롯한 법적 대응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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