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낮 12시 서울 목동 SBS 사옥 앞에서 동물사랑실천협회가 SBS 월화드라마 '마이더스'의 모피코트 착용장면에 대한 항의집회를 가졌다.



동물사랑실천협회 측은 SBS '마이더스'측에 김희애의 모피코트 장면을 방송에 내보내지 말라고 사전에 예고한 바가 있었지만, 그 장면은 전파를 타고 나갔다.



이에 SBS 관계자는 “모피 의상 신을 사실상 편집하거나 삭제하기 어려웠다”며 “그 장면을 삭제하려면 극 전체를 손질해야 한다. 모피는 단지 드라마 소품이자 극 중 설정”이라고 밝혔다.



동물사랑실천협회는 “지난 1월 30일 SBS ‘동물농장’에서‘당신이 입는 모피의 불편한 진실’이란 주제로 모피를 재조명해 엄청난 충격과 논란을 준지 얼마 되지 않아 동일 방송국의 프로그램에서 출연 여배우가 모피를 착용하고 나오는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희애의 모피코트 장면이 전파를 나간 후 '마이더스' 시청자 게시판은 모피코트를 반대하는 글로 가득했다.

박세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