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공주 돈느쩌우, 오는 15일 서강대 졸업 "손지창 드라마 보고 한국어 공부 시작"
경제 2011/02/14 19:57 입력

베트남 공주가 서강대를 졸업한다.
올해 서강대를 졸업하는 돈느휘쩌우는 1945년까지 베트남을 다스린 응우옌왕조 마지막 왕 바오다이의 첫째 증손녀다.
돈느휘쩌우씨는 어린 시절부터 궁중 예절을 배우며 자랐다. “할아버지께서 항상 엄하게 예절을 가르치셨다”고 말하며 “한국 사람들과 비슷하게 밥상에 앉을때도 어른부터 앉곤 했다”고 옛 시절을 기억했다.
공산국가인 베트남에서는 영국이나 일본처럼 왕족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국가차원의 예우도 없다고 한다. 바오다이 황제가 프랑스로 망명한 후 남겨진 왕족들은 왕궁에서 나와 왕의 별장에서 살았다고 한다.
돈느쩌우씨가 우리나라와 인연을 맺은것은 베트남에 한류 붐이 일었던 중학교 2학년. 한국의 드라마가 베트람 TV에 방영되면서 부터다. “손지창이 나왔던 드라마 ‘느낌’을 보고 한국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한국과 베트남의 문화가 ‘효’를 강조하는 등 여러모로 비슷하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2001년 호치민대학 한국어학과에 들어간 그는 2005년 졸업하고 베트남에 있는 한 한국 기업에 들어가 통역을 맡았다. 그곳에서 ‘한국과 베트남의 경제협력의 진두에 서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지난 2009년 가을, 서강대학교 국제학부의 석사과정에 입학했다.
베트남 공주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친구들이 "진짜 공주냐" 고 물어 당황하기도 했지만 지금은은 적응이 됐다고 한다.
한편 돈느쩌우씨는 오는 15일 서강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을 예정이다.
이예지 기자 [email protected]
올해 서강대를 졸업하는 돈느휘쩌우는 1945년까지 베트남을 다스린 응우옌왕조 마지막 왕 바오다이의 첫째 증손녀다.
돈느휘쩌우씨는 어린 시절부터 궁중 예절을 배우며 자랐다. “할아버지께서 항상 엄하게 예절을 가르치셨다”고 말하며 “한국 사람들과 비슷하게 밥상에 앉을때도 어른부터 앉곤 했다”고 옛 시절을 기억했다.
공산국가인 베트남에서는 영국이나 일본처럼 왕족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국가차원의 예우도 없다고 한다. 바오다이 황제가 프랑스로 망명한 후 남겨진 왕족들은 왕궁에서 나와 왕의 별장에서 살았다고 한다.
돈느쩌우씨가 우리나라와 인연을 맺은것은 베트남에 한류 붐이 일었던 중학교 2학년. 한국의 드라마가 베트람 TV에 방영되면서 부터다. “손지창이 나왔던 드라마 ‘느낌’을 보고 한국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한국과 베트남의 문화가 ‘효’를 강조하는 등 여러모로 비슷하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2001년 호치민대학 한국어학과에 들어간 그는 2005년 졸업하고 베트남에 있는 한 한국 기업에 들어가 통역을 맡았다. 그곳에서 ‘한국과 베트남의 경제협력의 진두에 서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지난 2009년 가을, 서강대학교 국제학부의 석사과정에 입학했다.
베트남 공주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친구들이 "진짜 공주냐" 고 물어 당황하기도 했지만 지금은은 적응이 됐다고 한다.
한편 돈느쩌우씨는 오는 15일 서강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을 예정이다.
이예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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