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청 '제2마애불 매장설' 주민들 입단속 시켜...'4대강이 뭐길래?'
경제 2011/02/10 10:00 입력

지난 해 4대강공사중 의성에서 발견된 마애불
"불상은 더 이상 없는걸로 합시다"
지난 해 4대강 공사 중 마애불에 구멍이 뚫리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을 빚은 가운데 이번에는 '제2 마애불 매장설'에 대해 관계 당국이 주민들 입단속을 시킨 사실이 드러나 거센 파장이 예상된다.
10일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경북 의성군청 직원 3명이 경북 의성군과 낙단보 인근 주민들에게 '제2 마애불 매장설'의 확산 차단을 당부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공무원들은 주민들에게 "4대강 공사가 한창인데, 불상이 하나 더 나오면 공사 차질이 우려되는 등 골치 아프다"며 "더 이상 불상이 없는 것으로 하자"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주민 대표를 불러낸 공무원은 대민 접촉이 가장 많은 사무관 L씨였고, 주민에게 입단속을 주문한 공무원은 문화재 담당 부서 근무자로 확인됐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지난 해 4대강 공사 중 마애불에 구멍이 뚫리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을 빚은 가운데 이번에는 '제2 마애불 매장설'에 대해 관계 당국이 주민들 입단속을 시킨 사실이 드러나 거센 파장이 예상된다.
10일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경북 의성군청 직원 3명이 경북 의성군과 낙단보 인근 주민들에게 '제2 마애불 매장설'의 확산 차단을 당부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공무원들은 주민들에게 "4대강 공사가 한창인데, 불상이 하나 더 나오면 공사 차질이 우려되는 등 골치 아프다"며 "더 이상 불상이 없는 것으로 하자"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주민 대표를 불러낸 공무원은 대민 접촉이 가장 많은 사무관 L씨였고, 주민에게 입단속을 주문한 공무원은 문화재 담당 부서 근무자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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