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회장 맏며느리 무섭네 '동서 뒷조사' 덜미 잡혀
경제 2011/02/07 14:07 입력 | 2011/02/07 14:1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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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견 기업의 맏며느리가 회사 경영권을 손에 쥐기 위해 시동생의 사생활을 빼내려다 덜미가 잡혔다.



7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이기석 부장검사)는 H그룹 회장의 맏며느리 이 모씨(48)를 정보통신망침해와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 보장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2009년 10월 백씨에게 심부름센터를 통해 이씨의 시매부와 손아래 동서가 가입한 인터넷 사이트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찾게 하고 불법으로 개인정보를 조사하고 또한 동서가 가입한 H은행에서 금융거래정보를 무단으로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결과 이씨는 남편의 경쟁상대인 가족들의 불륜 등 약점을 찾아 회장인 시아버지의 신임을 떨어트리기 위해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예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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