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이규만 감독, 개구리 소년 실종사건 범인이 본다면..."글쎄요"
문화 2011/01/11 13:20 입력 | 2011/01/11 17:56 수정

이규만 영화감독이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을 소재로 영화를 제작했다.
11일 오전 롯데시네마 피카디리관에서 이규만 감독의 영화 '아이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미스터리 실종실화극 '아이들'은 대한민국 3대 미제 사건 중 마지막으로 남은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을 소재로 다룬다. 영화 '아이들'은 실제 아이들이 사라진 사건 당일부터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고자 했던 인물들 사이에 벌어진 이야기를 리얼하고 진정성 있게 담아내고 있다.
이규만 감독은 "사건의 성격상 이야기가 어떻게 풀려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결국 안착된 지점은 커다란 슬픔과 감동에 있는 것 같다."라며 "영화를 보고 나가는 분들의 마음이 굉장히 뭉클해져서 나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분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던지기 위해 만들었다기 보다는 사건 자체에 메시지가 있다."라며 "이 사건이 본능적으로 만들어낸 사회의 비극성, 비극의 단면을 관객들이 만나게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또, 공개된 예고편에서 배우 성동일이 어딘가에 있을 범인이 이 영화를 꼭 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MC로 참석한 김미화는 이규만 감독에게 영화를 범인이 봐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나?라고 묻자 이감독은 "이 사건이 여러 가지 시대적인 격랑속에서 어느 이상으로 조명되지 않은 부분이 있고, 그 사건을 조사하면서 우리가 알고 있던 것과는 다른 많은 사건, 사연 슬픔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며 "만약에 그 범인이 이 영화를 보게 된다면.. 글쎄요."라고 더 이상 말을 잇지는 못했으나 수많은 감정을 함축해 놓은 듯 한 침묵이었다.
한편, 개구리소년 실종사건 실화극 '아이들'은 오는 2월 10일 개봉이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 유병현 기자 [email protected]
11일 오전 롯데시네마 피카디리관에서 이규만 감독의 영화 '아이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미스터리 실종실화극 '아이들'은 대한민국 3대 미제 사건 중 마지막으로 남은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을 소재로 다룬다. 영화 '아이들'은 실제 아이들이 사라진 사건 당일부터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고자 했던 인물들 사이에 벌어진 이야기를 리얼하고 진정성 있게 담아내고 있다.
이규만 감독은 "사건의 성격상 이야기가 어떻게 풀려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결국 안착된 지점은 커다란 슬픔과 감동에 있는 것 같다."라며 "영화를 보고 나가는 분들의 마음이 굉장히 뭉클해져서 나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분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던지기 위해 만들었다기 보다는 사건 자체에 메시지가 있다."라며 "이 사건이 본능적으로 만들어낸 사회의 비극성, 비극의 단면을 관객들이 만나게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또, 공개된 예고편에서 배우 성동일이 어딘가에 있을 범인이 이 영화를 꼭 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MC로 참석한 김미화는 이규만 감독에게 영화를 범인이 봐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나?라고 묻자 이감독은 "이 사건이 여러 가지 시대적인 격랑속에서 어느 이상으로 조명되지 않은 부분이 있고, 그 사건을 조사하면서 우리가 알고 있던 것과는 다른 많은 사건, 사연 슬픔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며 "만약에 그 범인이 이 영화를 보게 된다면.. 글쎄요."라고 더 이상 말을 잇지는 못했으나 수많은 감정을 함축해 놓은 듯 한 침묵이었다.
한편, 개구리소년 실종사건 실화극 '아이들'은 오는 2월 10일 개봉이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 유병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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