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의 개기월식, 전국 관측 가능…절정시간 및 명당은?
정치 2014/10/08 18:5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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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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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2011년 12월 이후 3년 만에 전국에서 개기월식 현상을 관측할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8일 오후 6시 14분 달이 지구 그림자에 일부 가려지는 부분식이 시작돼, 개기월식은 7시 24분부터 한 시간 동안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7시 54분께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때 평소와 다른 붉게 물든 어두운 둥근 달을 볼 수 있다.



개기월식이 끝난 뒤에도 2시간여 동안 보름달이 제 모양과 빛을 되찾는 부분식과 반영식이 볼 수 있다. 밤 9시 34분에 부분식이, 10시 35분에는 반영식이 끝나면서 월식 쇼는 끝이 난다.



개기월식을 더 선명하고 정확하게 보고 싶다면 천문연구원을 방문하면 된다. 서강대 다산관과 대전시민천문대를 비롯한 전국 34곳의 천문연구원이 관측 행사를 개최한다.



또 천문연은 홈페이지, 트위터, 페이스북을 통해 월식현상의 전 과정을 시간대별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개기월식은 지구가 달과 태양 사이에 위치해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릴 때 발생하는 현상으로, 다음 개기월식은 2015년 4월이다.



한편 개기월식을 맞이해 전국에서 다양한 행사를 연다.



경상북도관광공사는 이날 경주 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 보문호반 달빛걷기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걷기행사 외에도 호반광장에서 OX퀴즈와 소원지달기, 프러포즈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포천아트밸리는 10월 동안 공휴일과 주말에 주간 공연 외 야간공연을 추가로 실시한다. 오후 6시부터 한시간동안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지는 공연은, 마술과 락밴드, 어쿠스틱 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이날 천문과학관 관람객들은 공연까지 감상하며 가을밤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기월식 소식에 네티즌들은 “3년 만의 개기월식, 꼭 봐야지”, “개기월식 보면서 데이트하면 좋을 듯”, “날씨가 좋아서 개기월식 보기 좋겠다”, “오늘 보고 내년에 또 봐야지”, “할 수 있으면 천문연구원가서 보고싶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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