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미국서 강제추방…한국 도착시 바로 인천지검으로 '압송'
정치 2014/10/07 12:1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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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디오데오 뉴스] 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측근이자 '금고지기'로 알려진 김혜경(52‧여) 한국제약 대표는 미국에서 강제추방돼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인천지검 해운비리특별수사팀은 김씨가 한국시간 기준 7일 오전 2시 35분쯤 대한항공 KE094편으로 미국 버지니아주 워싱턴댈러스국제공항을 출발해 오후 5시10분께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김씨가 현지에서 변호사와 상의한 끝에 이민재판을 받지 않기로 하면서 예상보다 빨리 국내 송환이 이뤄졌다. 김씨는 현재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자진 귀국이 아닌 강제 추방 형식의 송환이다.



검찰은 김씨가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입국 게이트에서 신병을 넘겨받을 계획이다. 김씨는 주식과 부동산을 포함해 200억 원대의 유씨 재산을 차명으로 관리해온 것으로 전해지며, 유씨의 차명재산 현황 등을 캐물을 방침이다.



앞서 김씨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기 전인 3월 27일 90일짜리 비자 면제 프로그램으로 미국에 건너갔다.



검찰은 횡령 및 배임 혐의를 받는 김씨가 수차례 소환 통보에 응하지 않자 미국 측에 요청해 체류 자격을 취소하고 5월 16일 인터폴에 적색수배령을 내렸다. 김씨는 버지니아 주 맥클린의 아파트에서 은신해오다 지난달 4일 불법체류 혐의로 체포됐다.



한편 김혜경 강제추방 소식에 네티즌들은 "김혜경 드디어 미국에서 강제추방됐구나", "김혜경 강제추방, 새로운 사실 밝혀지나?", "김혜경 입국 즉시 체포, 숨겨진 재산 다 토해내길", "뭔가가 진행되는 느낌, 철저히 조사해주세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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