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 "문근영 캐스팅 소식에 '만세' 불렀다"
연예 2010/11/03 18:3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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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연기 해보고 싶은 배우였는데 문근영이 캐스팅 됐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만세'를 불렀다"



장근석은 3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KBS 새 월화드라마 '매리는 외박중(극본 인은아 연출 홍석구)' 제작발표회에서 "문근영과 비슷한 점이 많아서 같이 연기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았는데 이번에 기회가 닿아서 너무 좋다. 대화를 나누면서 즐겁게 촬영 중이다"라고 캐스티엥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역 배우 출신의 장근석과 문근영은 성인 배우로 자리를 잡으면서 성장통을 겪었다는 점이나 동갑내기라는 면에서 공통 분모가 많지만 같이 연기하는 것은 '매리는 외박 중'이 처음. 지난 4-5월 경 시놉시스를 받은 장근석이 가장 먼저 캐스팅 됐고, 이후 문근영이 '매리'역에 합류하면서 화려한 진용이 갖춰졌다.



"제작사에 회의를 하러 들어갔을 때 문근영의 캐스팅 소식을 들었는데 그 자리에서 '만세'를 외쳤다. 보통 현장에서는 늘 막내여서 선배들에게 배우면서 연기를 해 나갔는데, 근영이와 연기를 하면서 서로 물어보고 대화를 나누면서 우리가 만들어나갈 부분이 많다. 대사나 지문을 만들어보고 모니터를 해주면서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 한 마디로 '쿵짝'이 잘 맞는 것 같다"



둘을 끈끈하게 묶어준 매개체는 다름 아닌 술. 첫 미팅 자리에서 서먹서먹했는데, 귀여운 외모와 달리 '주당'으로 알려진 문근영이 술 자리를 제의했고 '소맥'을 마시면서 서로의 이야기를 술술 풀어나갔다고.



장근석은 "문근영을 만나기 전 정말 떨렸는데, 실제로 만나고 나니 털털하고 배우들을 쥐락펴락하는 힘을 가지고 있더라"라며 "문근영이 말하면 다 들어줘야 할 것 같은 생각도 들고 안들어주면 혼날 것 같은 마음도 든다. 근영이가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다"라고 전했다.



'풀하우스' 원작자 원수연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매리는 외박중'은 고집쟁이 철벽녀 위매리(문근영)가 두 명의 남자와 가상 결혼을 해 나가는 100일을 통해 사랑과 결혼, 조건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8일 첫 방송된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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