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욱 "'재벌 2세' 전에는 '국가대표 게이'였다"
연예 2010/11/03 16:49 입력 | 2010/11/03 17:16 수정

'나쁜 남자'의 홍태성역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김재욱이 다시 한 번 재벌 2세의 차도남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3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KBS 새 월화드라마 '매리는 외박중(극본 인은아 연출 홍석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재욱이 연기하는 정인은 매리(문근영)을 사이에 두고 무결(장근석)과 삼각관계를 형성하는 재벌 2세. '나쁜 남자'에서의 홍태성과 비슷한 맥락의 캐릭터다.
'비슷한 캐릭터'를 연이어 연기하는데 대한 부담감이 있을 법도 하지만 김재욱은 이에 대해서는 '쿨'하다.
김재욱은 "사람들이 나에게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얼마전까지만 해도 '게이'였다. 영화 '앤티크'의 영향으로 내 이름 앞에는 '마성의 게이' '국가대표 게이'같은 수식어들이 따라 붙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게이'였던 이미지가 '나쁜 남자' 이후 순식간에 '돈 많은 자식' '도련님'으로 바뀌더라. 역할때문에 이미지가 단숨에 바뀔 수 있다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에 내가 또 비슷한 캐릭터를 연기한다고 해서 부담은 없다. 연기만 잘 한다면 다른 이미지로 변신할 수 있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커피 프린스' 이후 '앤티크'에 출연하게 됐을 때도 남자 4명, 주방 이라는 공통점 때문에 비슷한 캐릭터일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지만 전혀 달랐던 것 처럼 '매리는 외박중'의 정인도 '나쁜 남자'의 홍태성과 전혀 다른 인물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김재욱은 "아직도 '홍태성'을 떨쳐내지 못했다. 어쩌면 '정인'을 연기하는 것이 '홍태성'과 이별하는 과정이 될 수도 있는데, 내게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 같다"며 "차도남처럼 보이지만 그 외의 매력이 많다. 매리, 무결과 부딪히며 변해가는 모습도 재미있을 것이다"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풀하우스' 원작자 원수연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매리는 외박중'은 고집쟁이 철벽녀 위매리(문근영)가 두 명의 남자와 가상 결혼을 해 나가는 100일을 통해 사랑과 결혼, 조건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8일 첫 방송된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 임재훈 기자 [email protected]
3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KBS 새 월화드라마 '매리는 외박중(극본 인은아 연출 홍석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재욱이 연기하는 정인은 매리(문근영)을 사이에 두고 무결(장근석)과 삼각관계를 형성하는 재벌 2세. '나쁜 남자'에서의 홍태성과 비슷한 맥락의 캐릭터다.
'비슷한 캐릭터'를 연이어 연기하는데 대한 부담감이 있을 법도 하지만 김재욱은 이에 대해서는 '쿨'하다.
김재욱은 "사람들이 나에게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얼마전까지만 해도 '게이'였다. 영화 '앤티크'의 영향으로 내 이름 앞에는 '마성의 게이' '국가대표 게이'같은 수식어들이 따라 붙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게이'였던 이미지가 '나쁜 남자' 이후 순식간에 '돈 많은 자식' '도련님'으로 바뀌더라. 역할때문에 이미지가 단숨에 바뀔 수 있다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에 내가 또 비슷한 캐릭터를 연기한다고 해서 부담은 없다. 연기만 잘 한다면 다른 이미지로 변신할 수 있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커피 프린스' 이후 '앤티크'에 출연하게 됐을 때도 남자 4명, 주방 이라는 공통점 때문에 비슷한 캐릭터일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지만 전혀 달랐던 것 처럼 '매리는 외박중'의 정인도 '나쁜 남자'의 홍태성과 전혀 다른 인물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김재욱은 "아직도 '홍태성'을 떨쳐내지 못했다. 어쩌면 '정인'을 연기하는 것이 '홍태성'과 이별하는 과정이 될 수도 있는데, 내게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 같다"며 "차도남처럼 보이지만 그 외의 매력이 많다. 매리, 무결과 부딪히며 변해가는 모습도 재미있을 것이다"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풀하우스' 원작자 원수연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매리는 외박중'은 고집쟁이 철벽녀 위매리(문근영)가 두 명의 남자와 가상 결혼을 해 나가는 100일을 통해 사랑과 결혼, 조건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8일 첫 방송된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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