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즐거운 나의 집' 포스터 공개
문화 2010/10/25 14:2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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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을 사로잡는 미스터리 멜로드라마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즐거운 나의 집」(극본 유현미, 연출 오경훈 이성준)의 포스터가 공개됐다.



심플한 검은 무지 배경 속에 진행된 메인 포스터 촬영은 김혜수와 황신혜의 매혹적인 손동작 하나만으로 시선을 압도하는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했다.



각각의 캐릭터에 맞는 검정 드레스를 차려 입은 김혜수와 황신혜는 창백한 느낌의 피부에 입술과 눈을 강조한 메이크업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차가운 느낌의 표정과 상반되는 반짝이는 보석이미지를 합성해 중의적인 느낌을 충분히 살린 포스터를 완성했다.



“어제도 늦은 시간까지 촬영해 살짝 졸리긴 하지만 컨디션은 그 어느 때보다 좋다”며 촬영 소감을 밝힌 김혜수는 “시대의 아이콘인 황신혜, 신성우 선배 두 분 모두다 가까이서 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촬영이 더욱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혜수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며 촬영장을 뜨겁게 달구었던 황신혜는 촬영이 끝나자 “저희 친한 사이예요. 유일한 일촌 친구”라고 밝히며 김혜수에 대한 친밀감을 드러냈다. 김혜수 역시 자신의 카메라로 황신혜의 모습을 촬영한 뒤 “이건 사람의 모습이 아니다”라며 놀라워했다는 후문.



황신혜는 “신성우씨는 말할 것도 없고, 김혜수까지 함께 하니 촬영 내내 웃음이 끊일 일이 없다. 촬영 마지막까지 웃을 수 있는 즐거운 드라마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며 촬영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83년과 86년, 3년 차이로 나란히 데뷔한 황신혜와 김혜수는 20여 년의 연기 생활 동안 단 한 번도 호흡을 맞추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촬영장의 한 관계자는 “김혜수와 황신혜는 아직까지 단 한 번도 만나지 않았다는 게 의아할 정도로 연기에서나 실생활에서 서로에게 상승효과를 주는 멋진 라이벌이다”며 두 배우의 호흡에 격찬을 보냈다.



시선을 사로잡는 매혹적인 멜로드라마 「즐거운 나의 집」은 10월 27일(수) 밤 9시 55분에 첫방송된다.





임재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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