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은경이 과감한 노출을 감행했다.



25일 오전 압구정동 CGV에서 신은경, 정준호 주연의 영화 ‘두여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영화 ‘두여자’는 남편의 외도를 용서할 수 없는 한편 남편의 또 다른 여자가 궁금한 아내, ‘소영(신은경 분)’과 아내와 애인 어느 하나도 버리지 않으려는 남편 ‘지석(정준호 분)’그리고 아무것도 모르고 사랑하는 남자의 아내에게 의지하는 여자 ‘수지(심이영 분)’세 남녀의 자극적인 만남을 통해 그들의 관계가 과연 어떻게 끝을 맺게 될지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긴장감을 유지한다.



신은경은 5년만에 스크린에 컴백해 30대 후반이지만 여전히 매끈하고 섹시한 외모와 세련된 스타일을 겸비한 유능한 산부인과 의사 ‘한소영’으로 분했다. 소영은 남편의 외도를 눈치 채고 감정적으로는 화가 나지만 남편의 여자에 대한 궁금증으로 그녀에게 접근해 의도적으로 가까워져 질투하고 미워하지만 알 수 없는 연민마저 생겨 혼란에 빠진다.



이날 공개된 예고편에서 신은경은 남편의 내연녀인 ‘수지(심이영 분)’와 함께 떠난 여행에서 전신 탈의를 하고 욕탕에 앉아 이야기를 하는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신은경은 “처음에는 해외 영화제를 목표로 영화를 찍었다. 한국 정서로는 심하다 싶은 정도까지 가게 됐다.”라고 밝혔다.



극중 소영이 수지의 마음을 내 것으로 만든 다음 스스로 정리하는 신이기에 스토리상 감정적인 심정을 표현하기 위한 당위성이 필요해 넣은 장면이라고 말한 그녀는 “제작 여건상 하루만에 찍느라 정신 없었는데 배우들이 마음을 열고 연기 하니까 빨리 되더라.”라며 “감정들이 고스란히 남아있어 만족한다. 선입견 없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소망을 드러냈다.



이에 정윤수 감독은 “기왕 노출 할거면 가리고 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노는 것처럼 해달라고 주문했는데 배우들이 그렇게 해줬다.”라며 “여배우가 연기에 열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노출 연기를) 하기까지 힘들지 하면 극단적이고 용감해 진다. 훌륭한 두분 덕에 아름다운장면이 나왔다.”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영화 ‘두여자’는 11월 18일 개봉이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 임재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