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경, ‘두여자’ 출연이유는 ‘이쁘게 나올 것 같아서?’
문화 2010/10/25 13:04 입력 | 2010/10/25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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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은경이 ‘두여자’를 선택한 이유는 예쁘게 나올 것 같아서?



25일 오전 압구정동 CGV에서 신은경, 정준호 주연의 영화 ‘두여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영화 ‘두여자’는 남편의 외도를 용서할 수 없는 한편 남편의 또 다른 여자가 궁금한 아내, ‘소영(신은경 분)’과 아내와 애인 어느 하나도 버리지 않으려는 남편 ‘지석(정준호 분)’그리고 아무것도 모르고 사랑하는 남자의 아내에게 의지하는 여자 ‘수지(심이영 분)’세 남녀의 자극적인 만남을 통해 그들의 관계가 과연 어떻게 끝을 맺게 될지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긴장감을 유지한다.



신은경은 5년만에 스크린에 컴백해 30대 후반이지만 여전히 매끈하고 섹시한 외모와 세련된 스타일을 겸비한 유능한 산부인과 의사 ‘한소영’으로 분했다. 소영은 남편의 외도를 눈치 채고 감정적으로는 화가 나지만 남편의 여자에 대한 궁금증으로 그녀에게 접근해 의도적으로 가까워져 질투하고 미워하지만 알 수 없는 연민마저 생겨 혼란에 빠진다.



2005년 ‘6월의 일기’를 마지막으로 5년만에 컴백한 그녀가 ‘두 여자’를 선택한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을 터. 그녀는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 지금까지 해온 캐릭터들이 다소 평면적인 인물이었다면 ‘소영’은 입체적으로 표현 될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정윤수 감독의 ‘지금은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아내가 결혼했다’의 여배우들이 이쁘게 나와 나도 이쁘게 나올 것 같아서 했는데 결과는 영화를 보고 관객들이 판단해 줄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웃으며 말했다.



또한, 그녀는 “빡빡한 스케줄이라 컨디션이 별로 안 좋았지만 정감독과 하면서 즐거웠다.”라고 말하는 한편, “정감독이 연기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가지고 있어서 힘들었지만 많은 공부가 되기도 했다.”고 고충을 털어놓기도.



한편, 영화 ‘두여자’는 11월 18일 개봉이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 임재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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