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나의집'황신혜, "욕먹을 준비 되어있어"
문화 2010/10/19 12:18 입력 | 2010/10/19 18:3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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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신혜가 악역을 연기하는 소감을 밝혔다.



19일 오전 하얏트 호텔 리젠시 룸에서 MBC 수목드라마 ‘즐거운 나의 집’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혜수, 황신혜, 신성우, 이상윤등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가 됐던 ‘즐거운 나의 집’은 살인극을 중심으로 한 미스터리 드라마로 모든 사건들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중년의 여성들을 중심으로 촘촘하게 얽히고 풀려나간다.



황신혜가 맡은 ‘모윤희’는 어릴 적 술주정뱅이 아버지 밑에서 불운한 어린시절을 보냈다. 이와 반대로 윤택한 환경에서 부모님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는 ‘진서(김혜수 분)’ 가 부러우면서도 질투에 대상이었다. 자신의 첫사랑인 ‘상현(신성우 분)’마저 진서에게 빼앗기자 그녀의 분노는 더욱 커졌다. 또한, 살아생전 명문가족의 자손이랍시고 그녀를 천출이라고 무시했던 남편 ‘은필(김갑수 분)’의 죽음이 반드시 사고사로 묻혀야 한다는 생각에 어떤 일도 서슴치않는다.



이날 황신혜는 “극중 ‘모윤희’는 자기가 가지고 싶은 것은 가져야 하고 욕망이 강한, 이전의 배역보다는 강하고 독한 성격이다.”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을 했다.



이어 “이번 역할을 하면서 욕먹을 만발에 준비가 되어있다.”라며 “내가 욕을 많이 먹는 것이 이 드라마와 모윤희가 살아가는 길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수목드라마 '즐거운 나의 집'은 ‘장난스러운 키스’ 후속으로 오는 10월 27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 임재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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