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타블로' 스탠퍼드 졸업 사실…'왓비컴즈' 체포영장 신청
연예 2010/10/08 10:13 입력 | 2010/10/08 13:0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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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가 미국 스탠퍼드대를 졸업한 사실이 밝혀졌다.



‘타블로 학력 사건’을 수사해 온 서울 서초 경찰서는 타블로가 미국 스탠퍼드대를 졸업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스탠퍼드대학에 다니엘 선웅리의 학ㆍ석사 성적증명서(졸업증명서) 발급 요청 공문을 보내고 확인한 결과 타블로가 스탠퍼드대를 졸업한 것이 맞다고 결론지었다.



경찰은 대학에서 우편으로 받은 성적증명서를 타블로 측이 제출한 서류와 함께 대검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에 감정을 의뢰해 문서의 형식과 문양 등이 일치하고 타블로 측의 증거자료가 진본이라는 답변도 받았다.



타블로와 기숙사 생활을 함께한 미국인과 스탠포드대 한국동문회 관계자 등도 조사해 타블로가 스탠퍼드대에 재학한 사실을 파악했다.



경찰은 “타블로의 출입국 기록을 살펴본 결과 대학에 들어가 대학원을 졸업할 때까지 아홉 차례 입국했지만 모두 방학 때만 국내에 체류했다.”라며 “학력을 위조한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타블로 측이 고소한 누리꾼 22명의 IP(인터넷주소)를 추적해 이름과 아이디가 중복된 2명을 제외한 20명의 신원을 확인했다.



이 가운데 인터넷 카페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타진요) 매니저로 활동하는 아이디 'whatbecomes'(왓비컴즈)는 미국 국적의 김모(57)씨로, 친구 박모(57)씨의 주민등록번호로 차명 아이디를 만들어 쓴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미국에 있는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카페 운영자 `왓비컴즈`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해 체포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경찰은 "타블로측에서 고소한 네티즌 22명은 중복된 아이디를 제외하면 총 20명"이라며 "이중 미국에 있는 카페운영자 왓비컴즈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 공조로 신병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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