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의 연기변신이 돋보이는 영화 '돌이킬 수 없는'
문화 2010/10/07 15:52 입력 | 2010/10/07 17:5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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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김태우가 긴장을 놓칠 수 없는 스토리와 깊이 있는 메시지가 돋보이는 영화 <돌이킬 수 없는>에서 특유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눈빛과 함께 내재된 분노를 폭발시키는 강한 캐릭터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데뷔한 지 14년째를 맞고 있는 배우 김태우는 그 동안 다양한 역할과 색다른 캐릭터들을 통해 완벽하게 연기하며 영화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2008년 홍상수 감독의 <잘 알지도 못하면서>에서는 영화를 보다가 졸기가 일쑤인 영화감독 구경남을, <사과>에서는 자신만의 동굴 속으로 도망치는 남편 상훈을, 2009년 영화 <키친>에서는 요리사의 꿈을 위해 잘 나가던 펀드매니저를 과감하게 그만두는 상인을 각각 완벽하고 심도 있게 연기하여 많은 관객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런 그가 또 한 번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영화 <돌이킬 수 없는>은 아이실종사건의 용의자인 ‘유세진(이정진)’과 아이를 잃어버린 아버지 ‘노충식(김태우)’, 그리고 마을 사람들 간의 팽팽한 긴장과 갈등을 그린 영화로 김태우는 아이가 실종된 이후부터 쌓여왔던 슬픔이 분노로 변하기 시작하면서 영화 후반부에서는 그 모든 감정을 한 번에 폭발시키며 보는 이를 압도하는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완벽한 연기를 보여준다.



2007년 영화 <그놈 목소리>에서의 설경구와 2010년 영화 <파괴된 사나이>에서의 김명민에 맞먹는, 아이를 잃어버린 아버지의 애통하고 원망스럽고 분노한 감정을 완벽하게 표현한 김태우. 이정진 역시 김태우 버금가는 색다른 캐릭터로의 연기변신을 예고하고 있어 영화 <돌이킬 수 없는>을 통해 보여질 두 배우의 새로운 모습은 영화를 기다리는 관객들에게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영화 <돌이킬 수 없는>은 11월 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임재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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