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지 러브’ 정수정, 첫 로코 도전 합격점 받은 이유
연예 2022/03/12 14:40 입력 | 2022/03/14 13:15 수정

정수정이 하면 로코도 다르다
[디오데오 뉴스] ‘크레이지 러브’를 통해 첫 로코에 도전한 정수정이 합격점을 받았다. 앞으로 이름 앞에 ‘로코 여신’이란 수식어까지 새길 전망이다.
KBS 2TV 월화드라마 ‘크레이지 러브’에서 ‘밥맛 보스’ 노고진(김재욱)의 슈퍼을 비서 이신아 역으로 등장한 정수정. 직장인의 리얼한 애환부터, 시한부를 선고받은 절망적 청춘, 그리고 자신을 괴롭힌 상사에게 통쾌한 한방을 날린 복수의 화신까지 다양한 연기 변주로 시청자들의 공감과 몰입을 끌어냈다. 이에 “정수정이 하면, 로맨틱 코미디란 장르도 뭔가 다르다”는 호평을 얻었다.
단 2회의 방송분에서 신아는 수차례 변화를 맞았다. 강사가 되겠다는 간절한 꿈을 품고, 고진이 쏟아내는 온갖 모욕을 견뎠지만, 그 결말은 뇌종양 말기. 처참한 심경은 곧 분노로 승화됐다. 암의 가장 큰 원인은 스트레스. 그리고 고진은 그 스트레스의 99.9%를 차지했다. 그래서 살벌한 복수의 화신으로 돌변, 장도리 위협→사직서 싸대기→양파 홈런으로 이어지는 통쾌한 3단 콤보로 그간 차곡차곡 쌓인 체증을 날렸다. 하지만 의문의 사고로 고진이 기억을 잃었다. 그래서 신아는 이번엔 절대 잊히지 않을, 절대 기억에서 지울 수 없는 복수를 선사할 계획이다.
정수정이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며 쌓아온 연기 노하우는 ‘크레이지 러브’를 통해 종합선물세트로 빛을 발했다. 대표적 이미지인 시크함을 모두 덜어내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섬세한 연기로 직장 스트레스와 쏟아질 것만 같은 눈물을 각종 약과 꿈을 향한 의지로 버티는 현실 직장인을 그려냈다. 하지만 고진을 향한 복수엔 장르물을 방불케하는 살벌함을 덧입혔다. 시청자들도 함께 속이 뻥 뚫리는 한방을 더더욱 즐길 수 있었던 이유였다.
그런데 신아가 이번엔 통쾌한 웃음까지 접수할 전망이다. 지난 방송 직후 공개된 예고 영상을 통해 살짝 엿본 그녀의 새로운 복수는 기상천외 그 자체이기 때문. 약혼녀를 가장한 그녀의 복수 키워드는 바로 양파와 썬크림. 기억을 잃고 순한 고양이의 눈망울을 장착한 고진이 또다시 꼼짝없이 당하는 상상을 하니 벌써부터 웃음이 유발된다.
제작진은 “고진의 약혼녀 행세를 하게 될 신아의 진짜 복수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신아는 또다시 예기치 못한 반전을 맞닥뜨린다”고 귀띔,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어 “살벌했던 고진과 신아의 관계가 어떻게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나아갈 수 있을지, 복수의 화신 신아가 로맨스 여신으로 어떻게 또다시 연기 변주를 꾀할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살인을 예고 받은 개차반 일타 강사와 시한부를 선고받은 그의 슈퍼을 비서가 그리는 달콤 살벌 대환장 크레이지 로맨스 ‘크레이지 러브’는 매주 월, 화 밤 9시3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 사진 = 아크미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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