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함께2’ 딘딘, 4MC ‘말잇못’ 하게 한 마성의 돌직구 입담…MC 욕심 활활
연예 2022/01/15 11:20 입력 | 2022/01/17 03:0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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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신과 함께 시즌2’에 게스트로 등장한 딘딘은 역시 딘딘이었다. '말잇못(말을 잇지 못하다)' 하게 만드는 마성의 돌직구 입담을 폭발시킨 딘딘은 MC 욕심까지 활활 불태우며 '예능 베테랑' 4MC를 쥐락펴락했다.

그런가 하면, 뻔뻔함과 자기애가 극치를 뛰어넘는 ‘꼬마’ 딘딘의 거침없는 입담에 이용진은 “게스트 플레이를 이렇게 해?”라며 질색해 폭소를 안기기도 했다. 이날 ‘딘딘 편’ 최종 우승은 신동엽의 ‘문어숙회와 차돌미나리전’이었다. ‘만년 꼴등’ 이용진은 최종 우승의 문턱에서 미끄럼을 타 웃음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유발했다.

지난 14일 저녁 8시에 방송된 채널S의 예능 프로그램 ‘신과 함께 시즌2’에서는 예능·음악 다 잘하는 만능 뮤지션 딘딘이 출연한 가운데, 4MC가 ‘신의 주문’에 얽힌 토크를 나누고 메뉴 추천 경쟁을 펼치는 모습이 공개됐다.

‘신과 함께 시즌2’는 4MC 신동엽, 성시경, 박선영, 이용진이 ‘푸드 마스터’로 변신해 당신의 특별한 날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메뉴를 추천하고, 함께 이야기와 맛을 나누는 맞춤형 푸드 추천 토크쇼다.

23회 게스트는 ‘쇼미더머니2’ 출신이자 예능으로 방송인의 입지를 구축한 ‘랩 잘하는 예능인’ 딘딘이었다. 신동엽, 성시경, 이용진의 예쁨을 받는 게스트로 딘딘은 박선영과도 구면이라며 “연상 누나들이 절 귀여워한다”고 대쪽 같은 뻔뻔함으로 등장하자마자 웃음을 자아내며 이날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박선영의 ‘키워드로 알아보는 너의 이름은?’에서는 10대부터 60대 이상 국민 1,000명에게 조사한 ‘딘딘 하면 생각나는 키워드’를 주제로 정답을 맞히는 시간을 가졌다. ‘박서준’, ‘의외로’, ‘딘딘하다’, ‘꼬마’ 등이 키워드로 제시된 가운데, ‘엄카’, ‘딘딘은 딘딘’, ‘네모의 꿈’ 등도 추가됐다.

딘딘은 특히 ‘박서준 닮은꼴’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안경까지 벗고 어필해 야유를 불렀다. 이용진은 “게스트 플레이를 이렇게 해?”라며 고성으로 컴플레인을 걸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쇼미더머니2’에서 말해 화제를 모은 ‘엄카(엄마 카드)’와 ‘힙합의 민족’에서 한해가 만든 디스 랩에 등장하는 ‘딘딘은 딘딘’, 누나들의 매타작을 떠오르게 하는 ‘네모의 꿈’에 얽힌 사연을 공개해 웃음과 공감을 안겼다.

특히 신현빈과 오랜 인연에 대해 언급한 딘딘은 “(신현빈 누나는) 작은 누나와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라며 유일하게 자기편을 들어 준 예쁘고 착한 누나였다고 칭송해 눈길을 끌었다.

‘신의 주문’을 공개하기 전 딘딘은 “도움을 주실 분을 모셨다”면서 깜짝 손님으로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를 초대했다. 딘딘과 알베르토는 5년 가까이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MC로 호흡하며 친분을 쌓은 관계였다. 딘딘의 ‘신의 주문’은 이탈리아인 둘째 매형에게 대접할 한식 메뉴였다.

딘딘은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첫 번째 조카 이야기를 하며 결혼하고 싶은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여자친구랑 따뜻한 뱅쇼를 마시고 싶어서 뱅쇼 키트를 작년에 샀는데 올해 똑같은 위치에 있다”, “차를 바꿀 때가 된 것 같아서 1년 반 넘게 탔는데도 3,000km 달렸다”라는 말로 '웃픈(웃기지만 슬픈)' 공감을 자아냈다.

알베르토는 중국 유학 시절 만나 좋아하게 된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의 속초에서 아내와 재회하며 먹은 첫 한국 음식이 ‘오징어순대’였다는 그는 “한식이 이탈리아인에 어렵지 않다. 육회도 있고, 회, 곱창, 내장, 매운 거 다 잘 먹는다”라는 말로 4MC의 선택지를 넓혀줬다.

딘딘은 밀라노 출신인 둘째 매형이 가리는 음식으로 굴을 언급했다. 그는 매형들과 어리굴젓을 먹었다가 굴젓을 먹은 큰 매형과 자신만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돼 고생한 일화를 꺼냈다. 이때 성시경의 놀라는 제스처가 무슨 이유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연자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Y so serious’ 코너에서 딘딘은 용돈의 2배를 주겠다며 ‘공시생’ 누나의 스파이 노릇을 하라는 부모님의 제안에 대한 고민에 “누구랑 더 오래 볼 것이냐를 고려해야 한다”라며 자신의 경험담에 비춘 현실 조언을 건네 공감을 유발했다. 그는 “누나의 잘못을 (부모님께) 고발한 적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모든 행위를 다 일렀다”라고 해 폭소를 안겼다.

메뉴 추천에서는 딘딘이 기대하는 순으로, 성시경의 ‘족발과 어리굴젓’과 신동엽의 ‘문어숙회와 차돌미나리전’, 박선영의 ‘찜닭’, 이용진의 ‘한우수육과 곰탕’이 차례로 공개됐다. 딘딘은 어리굴젓에 거부감을 드러내며 '최다 우승자' 성시경을 꼴등 자리에 일찌감치 앉혀 굴욕을 안겼다.

그는 ‘한우수육과 곰탕’엔 “1도 기대 안 했는데”라며 엄지를 척 세워 이용진의 우승을 기대케 했지만, 최종 우승 메뉴로 신동엽의 ‘문어숙회와 차돌미나리전’을 선택하며 예측 불가한 예능의 재미를 선사했다. 신동엽의 ‘문어숙회와 차돌미나리전’은 비싼 메뉴를 좋아하는 ‘허세남’ 딘딘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럭셔리 메뉴였다.

딘딘은 “편안하고 즐거운 자리였다. 놀러 온 느낌”이라며 “이런 프로그램이 있다면 같이 하고 싶다”라는 MC가 되고 싶은 포부를 드러내 4MC에게 끝까지 긴장감을 선사했다.

한편 ‘신과 함께 시즌2’ 24회 게스트는 '월드 할매' 배우 김영옥이다. 김영옥은 이날 ‘덕질’의 대상인 가수 임영웅을 향한 애정을 쏟아내며 ‘임영웅 특집’ 같은 방송으로 웃음을 자아낼 예정. ‘김영옥 편’은 오는 21일 채널S ‘신과 함께 시즌2’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사진 = 채널S ‘신과 함께 시즌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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