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작용 걱정돼”…직장인 97%, 코로나 백신 휴가제 ‘찬성’
경제 2021/06/10 18:4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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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64%, “잔여 백신 접종 계획 있다”

[디오데오 뉴스] 최근 본격화된 코로나 백신 접종에 따라 ‘백신 휴가제’를 희망하는 직장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직장인 1,29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백신 휴가제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96.5%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그 이유는(*복수응답) ‘부작용이 걱정돼서’가 응답률 57.6%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육체적으로 쉼이 필요할 것 같아서(53.7%)’, ‘백신 접종률을 높일 수 있을 것 같아서(28.6%)’, ‘업무 복귀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어서(28.6%)’ 등이었다.

직장인들은 유급 백신 휴가제를 도입한다면 평균 2.7일이 적당할 것 같다고 답했다. 정부가 도입한 ‘백신 휴가제’는 최대 이틀간 병가나 유급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권고했지만, 직장인은 최대 3일정도의 휴식기간을 희망했다.

반면 백신 휴가가 도입된 회사에 재직 중인 직장인은 10명 중 2명 수준에 그쳤다. ‘근무기업의 백신 휴가제 도입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21.5%가 ‘도입했다’고 답했고, ‘도입하지 않았다’고 답한 직장인은 78.5%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과반수는 ‘잔여 백신 접종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조사결과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중 64.4%가 ‘잔여 백신 접종을 할 계획’이라 답했다. 백신 접종 후 직장인들이 가장 하고 싶은 일(*복수응답)은 ‘마스크 벗고 일상 생활하기’가 응답률 70.5%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해외 여행 떠나기(52.2%)’, ‘5인 이상 자유로운 만남(38.1%)’, ‘국내 여행 떠나기(13.4%)’ 순으로 이어졌다.

한편, 직장인 10명 중 6명은 ‘백신 접종에 대해 회사로부터 보상을 받고 싶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어떤 보상을 받고 싶은지 물음에는(*복수응답) ‘유급 휴가’가 85.7%의 높은 응답률을 얻어 1위에 꼽혔고, 이어 ‘인센티브(현금)(37.5%)’, ‘건강 식품 선물(8.1%)’, ‘기프티콘(7.7%)’ 등이 있었다.

백신 휴가제는 네이버와 NHN 등 IT업계가 선두적으로 백신 휴가를 도입했다. 이어 삼성전자, LG그룹, CJ그룹, SK그룹 계열사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백신 휴가 도입이 이뤄지고 있다. 잡코리아도 임직원의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백신 휴가 제도를 도입했다. 잡코리아는 백신을 접종한 모든 임직원에게 접종 당일과 다음날까지 휴식할 수 있도록 이틀 간의 유급 휴가를 제공한다.
온라인뉴스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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