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석태, 연극 ‘비프’ 성황리 마무리…독보적 존재감 과시
연예 2021/03/23 11:3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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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지난 21일 주석태가 연극 ‘BEEP:비프’ 마지막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비프는 도시 외곽에 위치한 국제고등학교 본관과 기숙사를 배경으로, 선생님과 학생이 서로의 관계 속에서 평등, 존중, 소통의 가치를 깨닫는 과정을 보여줬다.

주석태는 영어교사 겸 CA 연극부 담당 교사 정동우 역으로 등장한다. 또한 같은 학교 교사인 윤영준과 동성애 커플로 등장하며, 사회적 문제나 학생들의 고민에 크게 관여하거나 걱정하지 않는 성격의 인물이다.

극 중 정동우가 이끄는 연극반이 준비 중인 작품 ‘리처드 맥 비프’의 저자는 버지니아 공대 총기 난사 사건을 저지른 조승희가 대학 시절 쓴 극본으로, 학생들이 이 작품을 연습할 때마다 점점 이상해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동우와 학생들은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게 되는데 여기서 서로 간 소통의 부재, 편견과 혐오 등의 문제가 드러나게 되며 극이 절정에 치닫게 된다.

‘비프’에서 보여준 주석태의 연기는 첫 상업 공연이라고 하기에 믿기지 않을 만큼 정동우 그 자체를 보여줬다. 어렸을 때 본인이 만났던 정동우 같은 무심했던 선생님의 기억을 떠올려 그 기분을 느끼며 경험을 통해 주석태만의 정동우를 표현해내었다.

마지막 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되고 커튼콜이 진행될 때 마무리 소감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고 하루하루 보답하면서 사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하며 마지막 공연에 대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전까지 비상업극을 주로 해왔던 주석태는 이번 ‘비프’를 시작으로 앞으로 꾸준히 연극 무대에 서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주석태는 드라마 ‘구미호뎐’,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그 남자의 기억법’과 영화 ‘디바’, ‘오케이! 마담’ 등에 출연했으며, 현재 KBS2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에서 온갖 방법으로 돈 벌어 건물 올릴 날이 코앞인 ‘허풍진’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지금까지 드라마와 영화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끊임없는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주석태는 계속 연극 무대에 서고 싶다고 고백하며 연극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처럼 연기에 대해 끊임없이 배우고 관찰하는 배우 주석태의 행보에 기대가 된다.
( 사진 = 탄엔터테인먼트 제공 )
온라인뉴스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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