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상무, 연장 접전 끝에 포항에 2대 3 패…FA컵 마감
스포츠/레저 2020/07/16 16:00 입력
[디오데오 뉴스] 상주상무가 FA컵 16강서 연장 접전 끝에 포항에 2대 3으로 패하며 FA컵 도전을 마쳤다.
상주상무(이하 상주)가 15일 오후 7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4라운드 포항스틸러스(이하 포항)와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2대 3으로 패하며 FA컵을 마감했다.
상주는 3-5-2 포메이션으로 포항을 상대했다. 허용준-박동진이 투톱을 맡았고 심상민-정원진-김용환-정재희-이상기가 미드필드 진을 꾸렸다. 수비라인은 고명석-이동수-박병현이 책임졌고 골문은 황병근이 지켰다.
상주의 선축으로 시작된 전반 2분, 코너킥 기회에서 중앙으로 연결된 공을 이동수가 땅볼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에도 득점을 향한 양팀의 공방전은 계속됐다. 리그 베스트 멤버로 FA컵에 나선 포항은 끈질기게 골문을 두드렸고 상주는 수비에 사력을 다해 포항을 막아냈다.
전반 17분, 포항 일류첸코가 상주 수비진을 무력화시키며 문전에서 골키퍼와 1대 1 상황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포항의 득점 이후에도 공격 양상은 비슷했다. 포항이 계속해서 공격의 주도권을 갖고 상주는 5백으로 포항을 상대했다.
포항의 공격 주도권 속 상주의 역습으로 인한 득점이 터졌다. 전반 30분, 정재희가 문전에서 감아차기 득점에 성공하며 1대 1. 균형을 맞췄다. 상주의 동점골 이후 상주가 급격히 공격의 주도권을 가져왔다. 전반 35분, 정재희의 슈팅을 시작으로 양 측면에서 허용준과 정재희가 공격을 책임졌다. 계속되는 상주의 공격 시도 끝에도 추가골 없이 1대 1로 전반을 마쳤다.
상주는 시작과 함께 더욱 공격적으로 포항을 상대했다. 계속되는 공격은 득점으로 이어졌다. 후반 13분, 상주 정재희가 만들어낸 페널티킥을 허용준이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상주가 2대 1로 앞섰다. 실점 이후 포항의 반격 또한 만만치 않았다. 후반 18분, 포항 이승모가 골키퍼와 1대 1 찬스에서 시도한 헤더를 황병근이 선방하며 골문을 지켰다. 포항의 몰아치는 공격 속에 상주가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20분, 최영준이 시도한 슈팅이 상주 골망을 가르며 2대 2.
상주는 후반 차례로 허용준, 정재희를 빼고 이정빈, 이찬동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후반 43분, 박동진이 땅볼 슈팅을 시도하며 유효 슈팅을 기록했지만 골키퍼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정규 시간을 2대 2로 마친 양 팀은 연장에 돌입했다.
포항의 선축으로 시작된 연장 전반 5분, 포항 송민규의 위협적인 슈팅을 황병근 골키퍼가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연장 전반은 내내 포항이 공격을 주도하고 상주는 수비에 전념했다. 수차례 황병근 골키퍼가 선방하며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 전반 12분, 상주는 이상기 대신 강지훈을 투입하며 미드필드 진을 강화헸다.
2대 2로 시작한 연장 후반, 상주는 정원진 대신 김선우를 투입하며 중원의 변화를 시도했다. 연장 후반 분위기도 연장 전반과 마찬가지. 공격 점유율은 포항이 가져간 채 상주는 역습을 노렸다. 승패는 한 순간에 갈렸다. 후반 14분, 상주 박병현의 자책골로 상주가 2대 3으로 패하며 FA컵을 마감했다.
한편, 상주는 오는 18일 오후 7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대구FC과 ‘하나원큐 K리그1 2020’ 12R 홈경기를 치른다.
( 사진 = 상주상무프로축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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