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규 멀티골’ 팀 제주, 팀 유나이티드에 3-0 승리
스포츠/레저 2020/04/18 21:30 입력 | 2020/04/18 22:00 수정

[디오데오 뉴스] 주민규가 맹활약한 팀 제주가 기분 좋은 승전고를 울렸다.
팀 제주는 18일 오후 3시 제주유나이티드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자체 연습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주민규의 활약에 힘입어 팀 유나이티드에 3-0으로 완승했다.
앞서 제주는 지난 14일부터 진행한 ‘D-DAY 프로젝트’를 통해 경기 준비부터 시합 당일까지의 모든 것을 공개해왔다. 이날은 양 팀 선발 선수들은 경기를 앞두고 구단 버스를 통해 클럽하우스에서 제주월드컵경기장까지 왕복 이동하며 정신적인 무장은 단단히 했다.
또 선수 입장 때는 K리그 공식 입장곡인 ‘K리그 앤섬’을 틀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팀 제주는 3-5-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주민규와 김현우가 위치했고 아길라르와 강윤성이 공격을 지원했다. 측면에는 정운과 안현범이 나섰고 이창민이 뒤로 물러나 경기를 조율했다. 수비진은 백동규, 권한진, 임동혁이 꾸렸고 골키퍼 장갑은 오승훈이 꼈다.
팀 유나이티드도 3-5-2로 맞섰다. 정조국과 에델이 상대 골문을 겨냥했고 양 측면에 정우재와 박원재가 위치했다. 중원에는 김영욱, 공민현, 장은규가 나섰고 백스리는 발렌티노스, 김재봉, 임덕근이 구성했다. 골문은 윤보상이 지켰다.
경기 시작과 함께 팀 유나이티드가 기회를 맞았다. 전반 3분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공을 정조국이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골대를 외면했다.
위기를 넘긴 팀 제주가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0분 이창민의 침투 패스를 받은 안현범이 슈팅 과정에서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주민규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망을 갈랐다. 윤보상은 방향을 읽었지만 강한 슈팅에 고개를 숙였다.
리드를 뺏긴 팀 유나이티드가 적극적으로 나섰다. 전반 13분 에델이 정조국을 보고 침투 패스를 넣었지만, 오승훈이 한발 앞서 잡아냈다. 5분 뒤에는 정우재의 슈팅이 나왔지만 빗나갔다.
팀 제주 역시 반격에 나섰다. 전반 37분 상대 수비와의 몸싸움을 이겨낸 아길라르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전 들어 양 팀의 결정적인 기회를 주고받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김현우가 돌파와 함께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후반 5분 팀 유나이티드 역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오승훈이 정조국의 킥을 막아내며 리드를 지켰다.
기세가 오른 팀 제주가 한 발 더 달아났다. 후반 17분 이창민이 수비진을 무너뜨리는 패스를 정운에게 연결했다. 정운이 중앙에 있던 아길라르에게 연결했고 가볍게 마무리하며 두 골 차 리드를 안겼다.
팀 제주가 더욱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25분 아길라르가 침투하는 주민규를 향해 절묘한 로빙 패스를 건넸다. 주민규가 가벼운 볼 터치 후 터닝 슈팅을 시도했지만, 윤보상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헤더는 골대를 때렸다.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안현범의 패스를 받은 주민규가 골망을 가르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팀 제주는 경기 막판 팀 유나이티드의 공세를 막아내며 3-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 사진 = 제주유나이티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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