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이라크 공습 승인 "자국민 보호 위해… 지상군 투입은 없어"
정치 2014/08/08 11:30 입력

100%x200

제공=연합뉴스

[디오데오 뉴스]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라크 공습을 승인했다.



7일 오후 9시(현지시각)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이라크 지역에 공습을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이라크의 이슬람 극단주의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가 북부의 쿠르드자치정부 수도 아르빌로 진격할 경우 민간인 대량 희생을 막기 위해 미군이 공습에 나설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집단 학살을 방지하기 위해 조심스럽고 책임감 있게 행동할 수 있다”며 “따라서 필요한 경우 민간인 보호에 나선 이라크군을 돕기 위해 (미군이 반군을) 선별 타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군 최고 사령관으로서 미국이 이라크에서 또 다른 전쟁에 말려들도록 두지는 않겠다”며 “우리가 이라크 국민의 대테러 전쟁을 지원하더라도 미군이 이라크에서 싸우기 위해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미군이 이라크 반군을 공습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