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를 보았다,‘뜨거운 광기’ 최민식 vs ‘차가운 카리스마’ 이병헌 캐릭터 영상 공개
문화 2010/07/15 10:52 입력 | 2010/07/15 14:1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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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예고편 공개 즉시 홈페이지와 카페를 통해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며 올 여름 최고의 기대작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준 ‘악마를 보았다’(제작 페퍼민트앤컴퍼니, 배급 쇼박스㈜미디어플렉스)의 캐릭터 영상이 공개되었다.



최민식은 그가 맡은 캐릭터를 “인간의 탈을 쓴, 그야말로 악마”라고 설명한다. 경철(최민식)과 수현(이병헌)의 대결 장면이 많은 만큼 한 순간도 몸이 성할 날이 없는 뜨거운 현장을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생스럽지만 카메라가 꺼지면 카리스마 가득한 경철에서 관록있는 베테랑 배우 최민식으로 돌아온다. “배우들이 굉장히 그 배역에 몰입하는데, 이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서 움직였다면 제가 여기 있지 않고 구치소에 있겠지요.”라고 이야기한 최민식의 우스갯소리에 현장 스탭들이“그럼 저희가 사식 넣어드려야죠. 만두, 군만두로…”라고 답하는 등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는 후문.



‘악마를 보았다’가 굉장히 독특하고 재미있는 영화임을 확신하는 이병헌은 복수는 차가울수록 지독해진다는 것을 캐릭터 영상을 통해 보여준다.



촬영 동안 줄곧 “조금만 절제해 가지고…”, “아주 차가운 느낌으로…”라는 김지운감독의 디렉션을 온 몸으로 받아들여 연기한 이병헌은 지독한 복수를 거듭하면 할수록 서늘해지는 수현을 백퍼센트 소화해냈다고. 촬영 스탭들과 장난스럽게 어울리다가도 수현의 캐릭터에 몰입한 순간 눈빛부터 달라지는 이병헌, 복수를 감행하는 냉혹함과 약혼자를 잃은 슬픔을 한 순간에 담아냈다는 후문.



이병헌은 “정적이고 동적인 감성을 기반으로 하고 그 안에서 굉장히 섬세한 것들을 연기해야 했기 때문에 힘들었다”고 전했다.



살인을 즐기는 연쇄살인마(최민식扮)와 그에게 약혼녀를 잃고 그 고통을 뼛속 깊이 되돌려 주려는 한 남자(이병헌扮)의 광기 어린 대결을 뜨겁게 보여줄 김지운의 스릴러 ‘악마를 보았다 는 8월 개봉 예정이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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