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 '구미호'OST '피눈물' 발표··· 공포분위기 더해
연예 2010/07/07 15:10 입력 | 2010/07/07 15:14 수정

100%x200

사진설명

100%x200

사진설명

가수 리사가 KBS 2TV 월화드라마 ‘구미호 여우누이뎐’(이하 구미호)의 주제가 ‘피눈물’을 발표했다.



7일 OST 음원이 공개된 ‘피눈물’은 납량특집극 ‘구미호’의 오싹한 분위기를 말해주듯 가사 내용도 섬뜩하다. ‘내 사랑이 피가 되어 흘러내린다 / 이젠 너만 없으면 돼 / 입술을 물고 피눈물을 닦는다’라는 가사처럼 온몸에 사무치는 저주의 한을 역설적 분위기의 빠른 템포로 나타냈다.



지난 5일 첫방송된 ‘구미호’는 주인공 연이(김유정)와 초옥(서신애) 등 아역배우들의 열연으로 초반부터 관심을 끌고 있는데, 특히 한날 한시에 태어났지만 어느 한쪽을 죽여야 자신이 살 수 있는 두 아이들의 엇갈린 운명이 대비를 이룬다.



6일 방송된 제2회 마지막 장면에서 질투에 눈이 먼 초옥은 연이를 우물에 빠뜨리는데, 이때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온 ‘피눈물’은 초옥의 그런 적개심과 복수의 심정을 말해주는 곡이다.



또 이번에 함께 공개된 신인 가수 모래의 ‘상사’는 연이가 다리 위에서 반딧불이를 잡으며 노는 장면에 삽입돼 천진난만한 소녀의 모습을 몽환적 선율로 표현했다. 빨간 댕기를 나풀거리며 뛰어다니는 연이의 미소는 그러나 반인반수로 구미호의 피를 이어 받은 채 살아가는 ‘악의 꽃’처럼 운명의 애틋함을 더해줬다.



한편,‘한국의 머라이어 캐리’로 불릴 만큼 가창력과 필링이 뛰어난 리사는 최근 뮤지컬 ‘대장금’에 출연했으며, 가스펠 프로젝트 앨범 ‘아이 엠 멜로디’에도 참여했다.



김보성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