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순, 남아공 현지 아이들에게 축구화 선물 '화제'
연예 2010/07/04 13:3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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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켤레 신발이 꿈인 맨발의 아이들과 짝퉁 축구화를 파는 전직축구스타가 맺은 하루 1달러 계약이 만든 기적의 감동실화 ‘맨발의 꿈’이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남아공 현지 아이들에게 배우 박희순과 김태균 감독의 사인 축구화를 선물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랑의 전화 복지재단에서 주관하는 ‘2010년 남아공 빈곤아동 사랑의 운동화 보내기 캠페인’ 에 영화 ‘맨발의 꿈’ 주연배우 박희순과 김태균 감독이 함께 참여해 이슈를 모으고 있다. 지난 17일(목) 두 사람이 직접 사인한 축구화는 월드컵이 한창 열리고 있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약 2시간 떨어진 빈민촌 어린이들에게 전달되었다.



영화 ‘맨발의 꿈’이 담고 있는 진정성과 희망을 담은 메시지가 캠페인의 취지와 일맥상통해 함께하게 된 본 캠페인은 지난 5월 서울광장에서 열린 캠페인 오프닝 행사에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가 참석해 친필 싸인 운동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여 이슈를 모은 바 있다.



영화 속 동티모르 맨발의 아이들에게 하루 1달러 운동화 할부 계약을 제안하는 한국인 짝퉁 축구화 장사꾼이지만 결국 축구팀을 결성하여 국제대회 전승우승의 기적을 이뤄내는 축구감독 원광 역을 맡은 배우 박희순. 그리고 일찍이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팀과 인연을 이어오다 ‘맨발의 꿈’ 연출까지 하게 된 김태균 감독은 실질적으로 맨발의 아이들에게 희망을 선물 할 수 있는 이번 캠페인의 좋은 취지를 보아 참여를 적극 희망하였다. 두 사람의 싸인 축구화는 실제 영화 촬영 당시 착용하였던 축구화이며 그 외에도 영화 ‘맨발의 꿈’ 소품으로 사용된 약 50켤레의 운동화도 함께 제공되어 의미가 크다.



박희순과 김태균 감독의 사인 축구화를 전달 받은 남아공의 타마(13)군과 그의 친구 타브라(13)군은 신발이 없어 앞이 다 헤져 엄지발가락이 튀어나오는 운동화를 신고 있어도 희망을 잃지 않고 크리켓이라는 운동을 하고 있는 아이들이다. 운동화를 전달받으며 사랑의 전화복지재단측이 “이 신발은 꿈을 쫓아 뛰고 있는 동티모르 맨발의 아이들에게 축구화로 희망을 선물한 한 한국인 감독의 이야기를 영화화한 감독과 배우의 운동화다”라고설명하자 무엇보다 의미 있는 신발에 더할 나위 없이 기뻐하며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2010 남아공빈곤아동 사랑의 운동화 보내기 캠페인’을 통해 현재까지 모아진 총 13,000 켤레의 운동화는 축구화가 없어 맨발로 축구를 하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뛰고 있는 약 3만 6천명의 남아공 빈민 아동들을 대상으로 지원되게 된다.



끝없는 실패 끝에 가난한 동티모르에 스포츠샵을 오픈한 전직 축구스타와 동티모르 맨발 아이들의 하루 1 달러 축구화 할부계약으로 시작된 기적의 감동 스토리 ‘맨발의 꿈’은 6월 24일 개봉, 대한민국에 기상천외한 유머와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며 나이와 국적을 불문하고 수많은 관객들로부터 올해 꼭 봐야할 최고의 영화라는 찬사를 받으며 절찬리 상영 중이다.

김보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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