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근 연세대 감독, ‘박치기’ 심판 폭행 추태… 국제대회서 왠 망신?
스포츠/레저 2014/07/10 15:4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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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연합뉴스

[디오데오 뉴스] 정대근 연세대 감독이 심판을 폭행해 국제망신을 자초했다.



10일 오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CC와 함께하는 2014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고려대가 연세대를 87-8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연장전 종료 2분 전, 경기가 진행되는 와중 정재근 감독이 흥분을 참지 못하고 코트에 난입하며 잔치판에 찬물이 끼여졌다.



연세대 최준용이 골밑슛을 시도할 때 고려대 이승현이 수비를 했는데 심판은 파울을 불지 않은 반면 정 감독은 파울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흥분한 정재근 감독은 심판을 불러세우고 때리려는 제스쳐를 취하더니 급기야 다른 심판에게 다가가 그의 얼굴을 머리로 들이받았다.



이에 해당 심판은 바로 퇴장 명령을 내렸지만, 정 감독은 “이리 와봐, XX야”라는 말을 하며 손짓을 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는 대한농구협회가 남자농구 국제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차갑게 식은 국내 농구 인기를 회복하기 위해 올해 처음 창설한 국제대회로, 미국 브리검영 하와이대 등 대회에 참가한 해외관계자들이 지켜보고 있었고 공중파 방송을 통해 전국에 생방송 되는 중이었다.



한편, 정재근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을 거부한 채 경기장을 떠났다. 대한농구협회 관계자는 “정재근 감독은 현재 인터뷰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했다”고 전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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