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자전'방자 VS 양반 미공개 스틸 전격 공개
연예 2010/05/27 16:25 입력 | 2010/05/27 16:3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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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禁(금) 사극 '방자전'을 통해 첫 사극 연기에 도전한 김주혁과 류승범. 각자 방자와 몽룡으로 분한 두 사람의 미공개 스틸이 최초로 공개된다.





쏟아지는 호평 속에 오는 6월 2일(수) 전야 상영을 앞두고 있는 '방자전'을 통해 첫 사극을 성공적으로 마친 배우 김주혁과 류승범. 그간 사랑 앞에 한 없이 약한 남자를 연기하며 수많은 여성들의 이상형으로 손 꼽혀 온 김주혁과 자유 분방한 스타일과 개성 넘치는 연기로 사랑 받아온 류승범이 이번 영화에서 '춘향전' 속 정절녀 춘향을 사이에 두고 불꽃 튀는 사랑과 질투를 그려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모두의 예상을 뒤 엎고 하인 방자와 양반 몽룡으로 만나 색다른 재미를 안겨준다.



‘춘향과 몽룡이 행복한 시간을 보낼 때, 방자는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라는 흥미로운 상상에서 시작된 '방자전'을 통해 김대우 감독은 ‘사람은 다 똑같다. 누구나 욕망, 욕심, 질투를 가지고 있다’라는 메시지를 표현하고자 했다.



때문에 방자와 몽룡은 하인과 양반이라는 수직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똑 같은 감정을 느끼며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한다. 여기서 김주혁은 ‘마을 입구에 시원한 그늘을 드리우는 느티나무’ 같은 우직한 방자를, 류승범은 ‘마을 밑으로 소리 없이 퍼져 나간 칡넝쿨’처럼 끊임없이 솟아오르는 욕망과 질투를 걷잡을 수 없는 몽룡 역을 완벽히 소화했다.









월매가 운영하는 기생집 청풍각을 찾은 몽룡과 그를 수발하려 따라온 방자. 이 장면은 두 사람이 요염한 몸짓과 노래를 부르며 등장한 춘향에게 한 눈에 반한 장면이다. 이는 양반이든 하인이든 똑같이 느낄 수 있는 사랑의 감정을 한 컷으로 보여주는 것은 물론 앞으로 펼쳐질 두 사람의 질투와 욕망의 충돌이 시작되는 장면이다. 특히 이어지는 장면에서 몽룡이 자신의 신분을 이용해 방자에게 무안을 주면서, 방자는 남자로서 몽룡을 이기고 싶은 적개심을 품게 된다.







이 장면은 ‘뒤에서 보기’를 통해 춘향의 마음을 흔들어 놓은 방자가 춘향과 몽룡이 합방했다고 오해하는 장면. 여기서 몽룡은 시종일관 목소리를 높이며 자랑 삼아 춘향과의 지난 밤 일을 얘기하고, 방자는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하지만 결국 전설의 연애고수 마노인(오달수 분)의 코치 덕분에 그것이 거짓임을 알게 된 방자는 이 일을 계기로 더욱 적극적인 남자로 거듭나 야심한 밤, 춘향의 방을 찾아가게 된다.







몽룡이 과거 시험을 위해 한양으로 떠난 후, 청풍각의 일을 봐주며 입지를 굳힌 방자와 장원 급제 후 누추한 모습으로 다시 남원으로 돌아온 몽룡. 춘향의 남자로서 몽룡을 경계하는 방자와 그런 방자에 대한 질투로 못마땅해 하는 몽룡의 표정이 대비를 이루는 장면이다. 특히 방자가 춘향을 만나러 온 몽룡을 저지함으로써 방자에 대한 몽룡의 질투와 분노는 더욱 극대화된다.







본 영화에서 편집된 이 장면은 마침내 돌이킬 수 없게 된 몽룡의 질투와 잘못된 사랑 때문에 일어난 일에 분노한 방자가 신분의 선을 넘어 몽룡의 따귀를 때리는 장면이다. 특히 이 장면은 반상의 관계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 한 여자를 둘러싼 두 남자의 갈등이 극에 달한 상황을 보여주는 컷으로서 ‘누구나 욕망, 욕심, 질투를 가지고 있다’라는 내용을 그려내고자 했던 김대우 감독의 연출 의도를 함축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2010년 가장 방자한 화제작 '방자전'은 오는 6월 2일 전야 상영과 함께 은밀한 色, 농익은 해학, 과감한 상상으로 '춘향전'의 미담을 뒤집으며 19禁(금) 사극의 진수를 확인케 할 것이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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