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디마리아 시간끌기, 이란 ‘침대축구’에 통쾌한 복수
스포츠/레저 2014/06/23 12:43 입력 | 2014/06/23 12:5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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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연합뉴스

[디오데오 뉴스] 디마리아의 시간끌기가 화제다.



22일 (한국시각) 브라질 에스타디오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F조 조별예선 이란과의 대결에서 아르헨티나의 미드필더 앙헬 디 마리아(26·레알 마드리드)가 이란의 ‘침대축구’에 시간 끌기로 복수해 통쾌함을 자아냈다.



앞서 이란은 전반전부터 작은 파울에도 그라운드에 쓰러져 시간을 보내는가 하면, 코너킥을 최대한 천천히 처리하는 등 무승부 전략으로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추가 시간 디마리아를 교체하며 벤치로 불러들였다. 이때 디마리아는 마치 산책을 나온 듯 어슬렁어슬렁 걷기 시작했다. 굳이 그라운드에 떨어진 물병도 챙기고 양말을 올려 신는 등 주심이 빨리 나가라고 재촉해도 느릿느릿 움직이며 교체에 45분을 쓰게 했다.



이 때문에 이란은 메시의 득점 이후 뒤늦게 공세를 올렸지만 디 마리아의 교체로 시간이 흐르면서 기회를 펼치지 못했다.



결국, 이날 경기 결과 아르헨티나는 1-0으로 승리해 2연승(승점 6)으로 16강행 티켓을 조기에 거머쥐었다. 나이지리아와의 3차전에서 패하더라도 최소 조 2위 안에 든다. 반면, 이란은 1무 1패(승점 1)로 조 3위가 됐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마지막 조별리그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16강 진출을 할 수 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란, 쌤통이다”, “그러게 스포츠는 정정당당하게 해야지”, “뿌린 대로 거두는 법”, “이란 침대축구 하다가 굴욕”, “디마리아 통쾌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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