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P 총기난사 사고, 탈영병 도주 중… 알고보니 '보호 관심병사'
정치 2014/06/22 10:2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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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연합뉴스

[디오데오 뉴스] GOP 총기 난사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난사범이 도주 중이다.



오늘 22일 오전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을 갖고 "21일 오후 8시 15분께 동부전선 GOP 소초 총기 사고로 인해 5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당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며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1일 오후 강원도 동부전선 내 고성 22사단 GOP 소초에서 경계근무를 서던 임모 병장이 근무를 마치고 복귀한 뒤, 총기를 반납하기 전 동료 병사들에게 K-2 소총을 난사해 장병 5명이 사망하고 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들은 국군 수도병원 등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 장병들 중 2명은 다리 관통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기 난사 후 임모 병장은 범행에 사용된 K-2 소총 1정, 실탄 75발, 수류탄 1발을 소지하고 탈영해 추가피해에 대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현재 경찰은 고성·인제·양구군과 속초시 등 4개 시·군 주요 도로에 검문소를 설치하고 검문검색을 강화 중이며 육군은 고성 일대에 진돗개 하나(국군 방어준비태세: 무장공비 침투 확실시될 때 연대장급 이상 지휘관 발령)를 발령하고 임 병장의 뒤를 쫓고 있다.



그러나 사고 발생 13시간째 탈영병의 행적이 묘연한 상태다. 군 당국은 고성지역에 '진돗개 하나'를 발령하고 탈영병 임모 병장의 월북 가능성도 염두해 철책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총기 난사 한 임모 병장은 지난해 1월 해당 부대로 전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동안 부대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보호 관심병사'로 분류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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