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우성 "이태원 살인사건 관계자들에게 '무법자' 가장 먼저 보여주고 싶다"
문화 2010/03/11 18:42 입력 | 2010/03/12 12: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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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우성이 법조인들에 대한 인상적인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11일 오후 서울시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무법자(감독 김철한)'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감우성은 "이태원 살인사건의 법정 관계자들이 가장 먼저 봤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 형사가 아내와 딸의 죽음을 '묻지마 살인'에 희생당한 후 사회에 복수한다는 내용을 담은 '무법자'는 '지존파 사건' '이태원 살인 사건' 등 실제 '묻지마 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삼았다.



감우성은 "억울하게 목숨을 잃으신분들은 영화와 같은 복수를 상상했을 것 같다. 감독님께서 그 심정을 헤아리셔서 현실과는 다른 결말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이들이 죽고 고통을 겪는 영화라서 보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다"라며 "아내를 비롯한 내 주변 사람들에 대한 철통경비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무법자'는 18일 개봉한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 김보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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