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희빈' 이소연, 이병훈 감독과 1 대 1 특훈 "새로운 장희빈 보여주겠다"
연예 2010/02/23 09:48 입력 | 2010/02/23 09:50 수정


'8대 장희빈' 이소연이 이병훈 감독과 단독 특훈에 나섰다.
SBS '천사의 유혹'에서 악녀 주아란으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던 이소연은 MBC '동이'의 장희빈에 도전한다. '주아란'의 악녀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당분간 악역은 맡지 않을 생각이었지만 이병훈 감독의 작품이라 욕심을 냈다.
장희빈은 1961년 김지미를 시작으로 남정임, 윤여정, 이미숙, 전인화, 정선경, 김혜수 등 내로라 하는 스타들이 맡아왔던 대표적인 악녀 캐릭터. 그만큼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캐릭터라서 새로운 '장희빈'을 창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뚜렷한 이목구비를 잘 살릴 수 있는 진한 곤색의 당의와 깊은 느낌의 보라색 치마를 입고 포스터 촬영에 나선 이소연은 "장희빈이라는 인물이 가지고 있는 매력에 반했고, 나만의 새로운 '장희빈'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선택하게 됐다. 선배들의 장희빈과 비교가 될까봐 걱정되기도 하지만 그만큼 기대도 크다"고 심경을 전했다.
새로운 장희빈을 알기 위해 문헌을 중심으로 공부하고 다른 선배들의 작품을 챙겨보려고 했지만 이병훈 감독이 아무것도 참고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해 대본에만 집중하고 있다. 대신 이병훈 감독과 1대 1 특훈을 하고 있다.
"이병훈 감독님의 기존 작품을 가지고 대사 연습을 했다. 처음엔 연습을 한다고 했을 때는 동이의 대본이나 기존의 다른 장희빈의 대사를 가지고 연습을 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전혀 예상치 못한 다양한 배역들을 각자의 감정에 맞게 연습하는 것이었다. 캐릭터에 따라 그 감정의 극치가 나오도록 노력해야 했고, 하나의 대사를 통해 여러 가지 감성이 나오게 하는 연습을 했다. 한마디 말을 통해 고마움, 슬픔, 민망함, 막막함, 미묘한 사랑 등을 모두 느껴지도록 말하는 것들이었다. 무척 힘들기도 했지만 정말 많은 공부가 되었다"
이소연은 "전작이 잡초같이 자라 드세고 억센 악역 캐릭터라면 이번엔 지적이고 품위 있는 악역이다. 내가 보여주고자 하는 장희빈은 단순한 악역이 아닌 시대의 흐름을 주도한 수준 있는 인물이다"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SBS '천사의 유혹'에서 악녀 주아란으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던 이소연은 MBC '동이'의 장희빈에 도전한다. '주아란'의 악녀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당분간 악역은 맡지 않을 생각이었지만 이병훈 감독의 작품이라 욕심을 냈다.
장희빈은 1961년 김지미를 시작으로 남정임, 윤여정, 이미숙, 전인화, 정선경, 김혜수 등 내로라 하는 스타들이 맡아왔던 대표적인 악녀 캐릭터. 그만큼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캐릭터라서 새로운 '장희빈'을 창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뚜렷한 이목구비를 잘 살릴 수 있는 진한 곤색의 당의와 깊은 느낌의 보라색 치마를 입고 포스터 촬영에 나선 이소연은 "장희빈이라는 인물이 가지고 있는 매력에 반했고, 나만의 새로운 '장희빈'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선택하게 됐다. 선배들의 장희빈과 비교가 될까봐 걱정되기도 하지만 그만큼 기대도 크다"고 심경을 전했다.
새로운 장희빈을 알기 위해 문헌을 중심으로 공부하고 다른 선배들의 작품을 챙겨보려고 했지만 이병훈 감독이 아무것도 참고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해 대본에만 집중하고 있다. 대신 이병훈 감독과 1대 1 특훈을 하고 있다.
"이병훈 감독님의 기존 작품을 가지고 대사 연습을 했다. 처음엔 연습을 한다고 했을 때는 동이의 대본이나 기존의 다른 장희빈의 대사를 가지고 연습을 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전혀 예상치 못한 다양한 배역들을 각자의 감정에 맞게 연습하는 것이었다. 캐릭터에 따라 그 감정의 극치가 나오도록 노력해야 했고, 하나의 대사를 통해 여러 가지 감성이 나오게 하는 연습을 했다. 한마디 말을 통해 고마움, 슬픔, 민망함, 막막함, 미묘한 사랑 등을 모두 느껴지도록 말하는 것들이었다. 무척 힘들기도 했지만 정말 많은 공부가 되었다"
이소연은 "전작이 잡초같이 자라 드세고 억센 악역 캐릭터라면 이번엔 지적이고 품위 있는 악역이다. 내가 보여주고자 하는 장희빈은 단순한 악역이 아닌 시대의 흐름을 주도한 수준 있는 인물이다"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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