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규민, 강판되자 물병-글러브 던지며 난폭행동… '오지환 실책' 때문?
스포츠/레저 2014/06/02 09:41 입력 | 2014/06/02 09:4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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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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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N 스포츠 중계화면 캡처

[디오데오 뉴스] LG트윈스 우규민이 난폭 행동을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우규민이 선발투수로 출전, 4⅓이닝 7피안타(2홈런) 2탈삼진 5사사구 6실점(4자책)을 기록한 뒤 유원상으로 교체됐다.



이날 5회 1사 만루 상황에서 우규민은 넥센의 6번 윤석민의 유격수 땅볼을 오지환이 3루로 악송구하면서 2점을 추가로 내줬다.



문제는 기록원이 이 상황에 대해 오지환의 실책에 의한 실점이 아닌 ‘원히트 원에러’로 판정되면서 우규민의 자책점이 높아졌다. 이에 우규민은 유원상과 교체됐고, 우규민은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덕아웃으로 향했다.



이후 우규민은 자신의 글러브를 던진 뒤 이어 물병을 집어 던지는 등 난폭한 행동으로 분노감을 표출했다.



앞서 우규민은 지난 4월 20일 한화전에서 동료 투수 정찬헌이 상대팀 정근우에게 빈볼을 던져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을 때도 유난히 흥분하는 모습을 보여 프로답지 못하다는 빈축을 산 바 있다.



이번 난폭 행동에 야구 팬들은 오지환의 실책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짐작했다. 그러나 이병훈 KBS 해설위원은 “홈에서는 잡지 못해도 3루에서는 충분히 아웃될 수 있었던 만큼 원히트 원에러가 아닌 에러로 기록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즉, 우규민이 동료 오지환이 아닌 기록원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경기는 4-8로 LG의 패배로 마무리되며 우규민은 패전 투수가 됐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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