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가로막기' 동영상 고3 학생 경찰에 붙잡혀
경제 2010/01/25 11:34 입력 | 2010/01/25 11:3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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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차량통행을 막는 '차 가로막기' 동영상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논란이 된 가운데 주인공인 고3 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 중부경찰서는 도로에 뛰어들어 차량 통행을 방해한 혐의로 부천 모 고교 3학년 정모(19)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붙잡힌 정모군은 작년 8월경 부천시 원미구 부천대학길 사거리에서 도로 한복판으로 뛰어들어 물놀이용 튜브로 차량 통행을 가로막았다.



당시 고교 2학년인 정군은 학교 선배들과 술을 마신 뒤 새벽에 인형뽑기에서 경품으로 얻은 물놀이용 튜브를 이용해 선배 2명과 장난을 치다가 갑자기 도로로 뛰어들어 차량통행을 저지했다고 한다.



이 모습을 재밌게 여긴 한 선배가 자신의 휴대전화 카메라로 동영상을 찍어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렸고, 이 동영상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퍼져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았다.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사건으로 경찰은 싸이월드 미니홈피 댓글 등을 추적해 정군의 신원을 확인하자 정군은 스스로 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한편, 일반교통방해죄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임재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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